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한번씩 해외여행을 가게 됩니다.
아이들의 취향과 나이를 고르다보니, 매년 여행은 지내기 편한 곳, 가까운 곳 위주가 됩니다.
이런 저에게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거 홀로 다녔던 유럽 여행을 추억하기도 하고,
앞으로 가고 싶은 곳에 대한 탐색여행이 되곤 합니다.
아이들을 고려하지 않은 여행코스...엄마들의 로망이겠죠.
이 책은 은혼식을 맞이한 저자가 여행관련 업무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남편과 함께한 여행일기 같은 여행담 이야기입니다.
은혼식을 맞이하여 갑자기 기획된 유럽 맥주여행,
남편과의 즉흥적인 맛집탐방 일본 여행,
예술과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등등
우리가 가고싶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여행을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와 사진은 여행지에 와 있는 듯한 환상을 보여줍니다.
저자의 발길이 닿은 첫 여행지 소개는 파리입니다.
출장으로 몇차례 갔었던 곳이지만 다시 올 수 있으리란 기대에
눈 속에 하나하나 담지 못한 도시입니다.
상젤리제 거리와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까지
모두 보았던 그 곳이 이 책에서 생소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