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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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이름만 들어도 편안함을 주는 그 이름

소통전문가라는 생소한 분야를 만든 저자 김창옥은

그만의 방식으로 터득한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가 들려주는 80가지 사랑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유투브 강의를 통해 김창옥 강연을 찾아가며 보다가

그의 소통방식에 매료되었어요.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기억하고 싶은 글귀들이 많아 종이책으로

다시 접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종이책에서 말하는 사랑이야기는 또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랑은 뜬구름 같습니다. 수증기와 같아요.

사랑한다면 예의를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친절함이 사랑을 만듭니다.

....

조금더 예의있게, 조금더 친절하게, 조금더 다정하게,

조금더 존중하며 그렇게 서로의 곁에 있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곧 사랑입니다.

사랑의 개념을 생각하다 보니

제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사랑을 가장한 불친절한 삶을 살았네요.

가족이기에 가장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당연한 듯 생각했네요.

주변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알려주네요.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만큼"

많은 생각과 감정을 미리 가져와

그 무게에 힘들어합니다.

경제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을 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25면

저의 모습을 콕 찌르는 이 책 속의 말들...

최악의 상황을 예정해놓고 먼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채

앞으로 나아가는 두려워하는 내 모습이

김창옥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서 투영되었어요.

이 책은 총 4장에 걸쳐, 사는 법, 숨쉬는 법, 함께하는 법, 수정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1장에서는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내 일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가를 말해주네요.

내 앞의 근거리 내 감정에 빠져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너무 몰입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제2장에서 내 삶 앞에 슬픔이 몰려올 때

숨고르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위만 쳐다보지 말고 가끔 발아래를 내려다보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도 알게 합니다.

제3장은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라 합니다.

내 삶을 살피느라 주변의 무거움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닌지

한번씩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라고 조언하네요.

제4장은 내 삶의 성공에 집착하다보면

내 삶을 돌아보지 못하기도 함을 일깨워주면서,

매순간 감사하고 겸허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수정하는 수고도 아끼지 말라고 합니다.

김창옥 교수님의 삶의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그대로 담겨 있으면서

그의 삶 속에서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책입니다.

한번쯤 외롭다고 느낄 때, 사랑을 잃어버렸다 생각할 때

이 책을 펴고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좋겠에요.

때론 슬플 수도 있지만

'가장 나다운 나와 마주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삶이 지친 이들에게, 때론 사랑에 상처입은 이들에게

치료제같은 이 책은 옆에 두고 마음이 지치고 공허하게 느껴질 때,

한번씩 꺼내어 생각을 들추어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이 책으로

사랑을 매일 새롭게 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래봅니다.

모처럼 가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나 흐믓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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