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학, 위기의 편의점을 살려라!
김나영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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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읽었어요.

아이의 손에 쥐어주고 싶었지만 궁금한 마음에 읽다

제가 후루룩 읽게 된 책이랍니다.

이 책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친구들이 경제개념을 익혀가는 책이예요.

왜 장소가 편의점일까요?

저자는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따스하고 친근한 장소인 편의점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는 경제활동 속에서

경제적 사고와 수학적 사고를 함께 연습하는 법을 배우게 하고 싶었다네요.

편의점 운영을 위한 경영지식, 편의점을 둘러싼 상황을

경제개념으로 이해하면서 사회현상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웁니다.

9쪽

이 책의 저자 김나영 선생님은 경제교육 등을 전공한 분으로

중학교 사회교사이자 2009년부터 경제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중이시래요.

이 동아리 활동을 집필한 책이 바로 유명한

<최강 실험경제반 아이들>,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입니다.

저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경제가 이렇게 재미있냐며

경제에 눈을 뜬 책이거든요.

이 책의 저자라면 믿고 보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이 책에서도 청소년들에게 경제수학, 경제 개념들을

알기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으로 만드셨더라구요.

아이들은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경제개념들을 터득합니다.

음료수가 맨 안쪽에 위치한 이유는?

가장 잘 팔리는 것이 음료수라서 제일 안쪽에 둔대.

음료수를 찾으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상품들도 둘러보면 사라는 거래요.

매력적이고 재밌어 보이는 상품을 눈에 잘 띄는 자리에 배치하는데,

이걸 바로 "골든존"이라고 한대요.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어가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걷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오른손잡이 사람들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을 때

상품을 집기 쉽게 만들기 위함이라네요.

우리가 익숙하게 들르는 편의점에 이러한 경제원리가 숨겨져 있다니 신기하죠.

편의점에 과자가 인기많아 동나는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 가격을 올릴 의도록 의도적으로 사재기해서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걸 매점매석이라고 한대요.

매점매석은 소비자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고 있대요.

여기서 '희소성'이라는 개념을 배우게 되죠.

욕구에 비해 존재량이 부족할수록 희소성이 크고,

희소성이 클수록 가격이 비싸지게 되지요.

코로나때 우리가 경험한 마스크품절 현상이 바로 이러한 원리이지요.

<경제수학, 위기의 편의점을 살려라!>에서는

편의점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제와 수학 원리들을 배워나갈 수 있어요.

스토리텔링 형식이라 아이가 소설책을 읽어내려가듯 자연스럽게

경제상식들을 익혀나갈 수 있답니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나영샘의 경제경영학 미니강의>와 <경제속에 숨은 수학>에서는

앞의 이야기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요법칙', '수요변동' 등

경제개념이나 수학원리들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요.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경제도서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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