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는
바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예요.
역사관이 미루나루와 아이들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부분이
참신하게 느껴졌어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라는 건물이 말을 하는 화자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지금부터 100년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비밀단체 신민회, 명성왕후, 흰두루마기를 입은 김구, 윤봉길 등..
우리가 역사책에서 만났던 인물과 단체가 대거 등장하네요.
독립운동가들에게 가해졌던 고문...
쇠꼬챙이로 손톱 밑 찌르기, 욕조에 머리처박기,
쇠못이 박힌 좁은 나무상자안에 들어가기,
벽관에 오랜시관세워두기 등등
듣는 것만으로도 그 고통이 상상안될 만큼 끔찍하게 여겨져요.
제작년 서대문형무소를 다녀온 저희 아이들은
이 고문장소를 다녀온지라 머리로 더 상상이 잘 된대요.
독립운동가들의 고통소리가 귓가에 맴도는거 같아요.
서대문형무소 안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심훈의 편지를 통해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