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아빠들이 육아에 있어 무언가 반성을 하라는 책이라고 생각했고,
이 책을 읽고 남편이 깨닫는 바가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
추천해보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아빠'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엄마'는 애착단어로 와 닿지만
'아빠'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아빠'라는 존재는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 조영진 작사는 아빠의 존재 없이 자랐대요.
'아빠'의 삶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상담과정에서 만난 아빠들을 통해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생각했대요.
이 책에서는 아버지가 가르쳐주는 감정과
아버지를 통해 배우는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아빠는 늘 바쁘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존재로 비춰집니다.
아이가 아빠랑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아빠 스스로도 좋은 아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요.
이 책은 좋은 아빠가 되려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진 아빠들에게
아이랑 함께 하는 것 자체를 감사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냥 아빠'라서 충분함을 알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는 상담가로서 만난 아빠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빠들이 말하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
아이와의 관계 때문에 절망하기도 하고,
때론 상처를 내기도 하는 서툰 아빠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자는 아빠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알림으로써
내면의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하기를 바란다고 해요.
이 책을 읽는 아빠들에게는 위로와,
가족들에게는 이해가 동반될 수 있는 책이라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예요.
제1부에서는 억울한 아빠들의 속마음 이야기가,
제2부에서는 처음이라 서툰 아빠의 솔직한 반성문이 담겨있어요.
제3부에서는 그냥 아빠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자세들이 담겨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