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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ㅣ 오늘의 클래식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그동안 아이와 함께 미국의 권위있는 아동문학상 뉴베리상 수상작들
<기억전달자>, <샬롯의 거미줄>, <안녕, 우주>, <구덩이>,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등을 다수 읽어봤는데 역시 권위있는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라 감동과 재미 모두 있는 글들이었어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수상작이라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하며 책장을 열었어요.
이 책은 2061년부터 2277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무슨 SF영화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 전개에 푹 빠져들게 되었어요.
지구와 헬리혜성이 충돌한다는 소식에
세계의 부자들과 학자들은 '세이건'이라는 우주선을 만들어내고
지구를 탈출하여 새로운 행성에 도착한 '페트라'라는 인물이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가 된다는 설정이예요.
세이건으로 향하는 380년의 시간동안 수면모드에 잠들었다 꺠어난 사람들.
페트라는 생존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
지구로부터 탈출이라는 자유를 얻었지만,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삶을 포기해야 했던 이들.
그 가운데 저항하는 페트라.
자기자신을 읽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지구에서의 기억을 찾아주는 그의 모습이
현재 우리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평소에 SF영화를 현실감이 없다고 좋아하지 않는 저였지만
저도 모르게 이 책에는 빠져들게 되었어요.
지구를 기억하는 유일한 이야기전달자 페트라의 여정~!!
지구탈출을 꿈꾼 사람들이 지구에서의 기억을 잊어가지만
페트라를 통해 연민과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걸 보면서,
저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지나간 것들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있진 않은지,
닥친 현실에 안주하며 사느라 뒤를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살고 있진 않은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