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토론 - 말 한마디 질문 하나로 시작된다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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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가 학습과정에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에 아이랑 대화주제를 자주 이끌어내면서 토론하는 스킬을 익혀보고자

몇차례 시도를 해보았지만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학원에서도 영어식 토론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주장을 강조할 뿐 설득력있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엄마표라도 토론의 스킬을 익히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 역시 토론을 하며 공부를 한 세대가 아닌지라

아이랑 하는 토론이 어렵기만 하더라구요.

그러다 만나게 된 <엄마표 토론>이라는 책은 한줄기 희망 같았어요.

엄마표 토론은 먼저 현재 하고 있는 교육에서의 토론이

'학습으로서의 토론'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지적했어요.

토론은 "다양한 근거를 동원해 자기 생각을 체계화하고 논리화하며

이를 연결하고 융합해 창의적인 문제해결방법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해요.

그래서 토론은 혼자가 아닌 "상대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경청하는 법,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다른사람의 입장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우리의 토론교육은 대부분 경쟁구도의 토론이다보니,

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크잖아요.

엄마표 토론은 토론이 아닌 '엄마'에 집중해서.

공부가 아닌 대화, 교감으로 이끌어가라는 조언이 정말 와닿더라구요.

이 책은 구체적인 토론의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았지만,

토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확 깨어주는 책이라 더 좋았답니다.

토론이 학습이 아닌 습관처럼 이어지는 아이와의 대화라는 것을 배울수 있는 책이예요.

아이랑 함께하는 대화, 토론이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그 진리를 찾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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