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강명순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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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었던 고전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고등학교때 3-4번은 읽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 당시에는 편지식 형태의 고전소설 형태도 신기했고,

사랑이야기에 조금 설레기도 했던거 같아요.

결론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어 더 기억에 더 오래남았는지도 몰라요.

어릴적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기억과 감성이

지금도 여전한지 궁금하여 책을 다시 열었어요.

한장한장 넘겨갈수록 옛기억이 새록새록한 것도 좋았어요.

상속사건을 해결하러 시골로 간 베르테르는

거기서 운명적으로 로테에게 빠지죠.

여러가지로 핑계를 삼아 로테에게 접근하지만,

로테는 이미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는 상태였어요.

로테를 외면하려 노력하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 자신에게

심한 갈등을 느끼는 베르테르의 감성이 글의 곳곳에 묻어나고 있어요.

로테와의 시간이라면 어떠한 형태로라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설레여하는 베르테르를 보면서

첫사랑의 감정이 저런게 아닐까 싶었어요.

짝사랑의 설렘이 글에서 세심하게 드러나고 있어요.

확실히 학창시절에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학창시절 읽었던 베르테르의 감성이 추상적으로 느껴졌다면,

세월의 거듭함을 통해 겹겹이 쌓인 복잡감성이 남아있는 지금

베르테르의 감정이 매우 디테일하게 느껴지고,

괴테의 감정표현이 얼마나 섬세했는지를 더 공감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설레는 짝사랑의 감성이 몽글몽글해짐을 느끼고 싶다면,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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