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3 - 도그맨, 두 고양이 이야기 도그맨 3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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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이들에게 열풍적인 도그맨이라

우리집에서 원서가 몇권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미국 아이들의 사고로 쓰여진 글이라

미국 아이들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번역된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니,

원서를 읽을 때보다는 더 재밌어하더라구요.

도그맨 3는 찰스디킨스의 <두도시 이야기>의 오마주 이야기라네요.

찰스 디킨스를 책을 먼저 읽고 읽었다면 더 재밌게 읽었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 책 읽고 방학때 두도시 이야기를 읽게 할 생각입니다.

두도시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시련, 구원, 희망의 이야기가

도그맨의 재미로 구현된 책이라 더 흥미로웠어요.

도그맨 3는 등장하는 아기고양이 리틀피티와 복제된 악당고양이 피티간에

벌어지는 사건에 관한 이야기예요.

복제되었지만 전혀 다른 인격을 가진 피티는 도그맨과 친구가 되게 되구요.

악당고양이 피티와 경찰 도그맨간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다른 친구가 꼬마고양이를 멍청이라고 표현하자

도그맨이 "걔는 멍청하지 않아, 내 친구거든"

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감동을 주기도 했어요.

친구의 약점이나 평가에 대해 친구이기 때문에

덮어줄 수 있는 의리와 용기가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도그맨의 말이 멋지다면서

자신도 나중에 친구를 위해 그런말을 해줄 거라고 하더라구요.

짧은 문장과 만화로 구성된 책이라 쉽게 술술 읽히더라구요.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할 때, 휴식이 필요할 때 쥐어주면 반응이 좋은 책인거 같아요.

그동안 왜 원서만 고집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초등 1학년도 재밌게 읽을 만큼 재밌는 책이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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