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맹자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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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많이 읽어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방대한 고전의 양이나, 난해한 내용 때문에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고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맹자, 공자의 글들을 읽는데 부담을 느껴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그러다 만나게 된 <처음 시작하는 맹자>

어려운 맹자의 이야기들을 보다 알기 쉽게

초보자가 읽더라도 전혀 이해하기에 불편이 없는 글체로 표현하고 있어

부담없이 내용을 쭉쭉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책머리에 맹자의 사상에 대한 배경설명이 먼저 나와서

내용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어주었어요.

우리가 아는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인 맹자의 지혜들이

책 한장한장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군주가 덕에 의해 백성을 교화하는 정치를 하고,

백성이 그 덕에 화답함으로써 나라 전체가 도덕적인 관계로 맺어진다"는

맹자의 왕도정치는 오늘날 정치 지도자에게도 각인되어야 할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 총 7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맹자의 지혜를 설명하고 있어요.

1) 도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멀리서 찾는다

2) 책만 믿는다면 책이 없는 것만 못하다

3) 천하와 즐거움과 근심을 함께 한다

4) 나무인형을 만든 자는 자손이 끊어진다

5)일정한 생업이 없는 사람은 일정한 마음이 없다

6) 나는 물고기도 좋고 곰발바닥도 좋다

7) 가까이있는 사물이 학문수양의 원천이 된다

이 가운데서 가장 공감이 되는 글은 바로 '노심자치인 노력자치어인'이었어요

마음으로 애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받는다.

모든 일에 있어서 우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되어야 함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황에서건 마음으로 통하는 관계가 아니면,

그 관계의 지속성이나 교류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지라

이 글을 통해 맹자의 지혜를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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