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 - 20년간 수학을 가르치며 깨달은 것들
오선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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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관심은 아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해가는거 같아요.

여러가지 교재도 활용해보고, 유명한 유튜브 강의도 들어보곤 하지만

뭔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계속되고 있어요.

뚜렷한 답이 없다는 느낌이랄까?

<수학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라는 책을 통해

어떤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읽어내려갔어요.

20여년동안 수학교사로 일해오신 오선영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더 신뢰가 가네요.

수학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룰 것 같지만,

이 책의 핵심은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핵심이네요.

그동안 '수학'이라는 과목에 집착해서

부모가 아이가 과목을 재밌게 이해하고 공부를 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반성하게 하네요.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고 해야 할 것 중에서도

핵심적인 것만 실천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예요.

이 책은 제1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왜 수학성적이 자꾸 떨어지는지를 진단해줘요.

아이들이 수학에 친숙하지 않은 것은

바로 엄마가 수학에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결론에서는 다소 놀랐어요.

엄마표 영어에는 집중하나, 엄마표 수학에는 무관심한 엄마.

엄마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 저하가 자녀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니.

그러고 보니 제 자신이 수학을 멀리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저 역시 수학을 학원에 의존했던 것이

엄마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이 책에서 조언해주는 대로

아이랑 같이 수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를 얘기해보고

아이가 수학문제를 푸는 기계가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생각하는 수학교육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배웠네요.

다른 책에서도 강조한 적이 있었지만,

이 책에서도 수학은 연산력이 아니라 독해력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수학의 실력이 느는 것은 부모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칭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야만 아이가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네요.

이건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마지막 장에서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줘요.

첫째, 관찰하고 또 관찰하라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선택해서 시작하라

셋째, 다르게 키울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넷째, 하나의 원칙에 집중하라

아이에게 자기주도력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라

그밖에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아이의 학업단계별로 할 수 있는 팁들도 제시해주고 있어요.

수학만 아니라 수학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우리 부모가 먼저 변하자구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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