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마녀와 마음의 구슬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최은영 지음, 허구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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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잘하고 있음에도 자신이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무언가 시작할 때 두려움을 느끼고

조그마한 실수에도 자신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되더라구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지만 자신은 만족스럽지 않나봐요.

그래서 아이의 마음이 조금더 넉넉해지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책을 만났네요.

윤아는 밤마다 재미로 마녀소환을 하고,

마녀소환 괴담을 통해 자존감이 약한 친구 소미를 구해내는 다소 황당한 주제의 동화이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 책을 아이랑 읽으면서 아이가 자존감이 낮은 것이 아니라,

내가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도록 말하고 있진 않았는지를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잘한다라고 말하지만 그 잘한다는 말을 아이가 공감할 수 있도록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는 사실을요.

이 책은 우리가 자신에게 조금더 관대해져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우리 스스로는 완벽하려고 하지만, 어쩔때는 실패할 때도 있고, 원치않는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책이예요.

오늘 아이에게 말해주어야겠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훌륭하다고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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