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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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행복하다니 이 노인은 어떠한 행복을 가지고 100년을 살았을까 궁금했어요.

삶 속에 어떠한 행복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그 삶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소개된 작가의 삶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 그 자체였어요.

유대인으로 태어난 그는 독일인으로 평생 신분을 위장한채 살아야 했고,

그나저도 19세에 발각되어 강제수용소를 전전해야 했다니...

우리가 말로만 듣던 아우슈비스 수용소에 수감되어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대요.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저자에게는 늘 희망이 존재했고,

비록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숨어살지만,

가족과 동료에 대한 사랑과 동정의 마음만은 잃지 않아

책을 읽는 내내 훈훈하고 때론 감동도 주었어요.

외로움을 사랑으로 극복하려 했고, 수용소의 어두운 생활을 선한 삶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이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주어진 생활에 안주하고 작은 어려움이라도 있을땐 현재를 원망하고 불신하잖아요.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어두운 상황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선한 마음을 항상 유지하려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결국 전쟁과 많은 이들의 죽음을 경험했지만 호주에서의 사업성공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내요.

저자는 말합니다.

"내가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하면, 아름다워질수 있다."

어두운 상황에서도 나 자신이 어떠하냐에 따라 행복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가르침을 주네요.


<문화충전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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