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첫 읽기책 6
천효정 지음, 조미자 그림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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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오늘은 오후에 소나기처럼 비가 쫙쫙 와주네요

2일정도는 하루종일 쫙쫙 와주면 좋으련만...


비오는 날 아이와 하는 활동중에

아주 좋은 활동은 독서입니다.


확실히 집중도 잘 하고

계속해서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고

또 자기가 스스로 읽기도 하지요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아기너구리 키우는 법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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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너구리 키우는 법 책을 처음봤을땐

살짝 놀랬어요


책 자체가 초등학교 고등부 읽을 정도의

글밥정도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조금의 그림은 있지만

대부분이 다 글이라서

7살 민준이가 거부할줄 알았거든요


사실 그건 엄마의 생각이더라구요 ^^


도입부가 글이 많기에

제가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읽어갔답니다.


 


한참을 읽은 뒤에 보고 싶은 그림페이지를

다시 읽어보는 중이에요


궁금하시죠?


 



대부분의 줄거리는 출판사 서평에도 잘 나와있어서

기억나는 부분이나 잘 씌여진 부분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드릴께요


너구리가 변신을 한대요..


사실 저도 이게 진짜일까 하고 의문을 가질 정도로

사실적으로 씌여졌더라구요


동물보호소에서 마음에 드는 동물을 그냥 데려가라는 문구에

엄마,아빠는 너구리를 택하지만


보호소 할아버지는

마음에 드는 동물이 아닌

마음에 들어하는 동물이라고 하시죠~~


엄마,아빠가 선택하여 아기가 태어나는게 아닌

아기가 엄마,아빠를 선택하여 태어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표현을 해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아빠에게 실망하면

왜태어나게했냐고

자기멋대로 큰줄 알고 큰소리 빵빵치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이런 구절은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너구리를 잘 키워볼 생각인 엄마,아빠는

나중에 너구리는 변신한다고

어떤집은 이구아나로 변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죠...


잠시 고민했다가

너구리를 사랑한 엄마,아빠는 그냥 키우기로 하죠

한참있다가 변신할거라는 기대로요^^

 


그렇게 사랑으로 키우는 너구리의 일상은

흡사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흡사하더라구요

아이가 밤낮이 바껴서 고생하고

남들과 발육상태가 늦어서 고민하고

그래서 또 병원가고


동물이지만

엄마, 아빠는 사랑과 정성으로

아기너구리를 잘 키워간답니다.



 



7살된 민준이는

가끔 엄마의 만삭사진을 보고

엄마 배안에 민준이가 있었냐고 물어봐요


엄마아빠가 너무 널 사랑한 나머지

니가 하늘에서 엄마뱃속으로 들어왔고

니가 엄마가 먹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니가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이렇게 배가 빵빵한거라고 얘기해주거든요


그렇게 낳아서 널 정성껏키웠다고 하면서

아이너구리키우는 법을 읽어가며

도란도란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사랑으로 키우던 너구리가족에게 비보가 들렸어요


살인벼룩이 털이 있는 동물에게 달라붙어

온나라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생긴거에요


하지만 너구리를 내보낼수가 없었죠~


그러다 동네주민에게 들켜

경비원이 집까지 들이닥쳤고

조마조마하던 부부한테 흐뭇한 일이 생기고야 말았죠


변신한다던 너구리가

사람아기로 변신한거에요~~


이책은

너구리를 지키기 위해서

초보 엄마아빠가 열심히 노력하며

키운다는 점


그리고 아이에게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또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알려줄수 있는 점에서

좋은 교육동화가

될수 있는거 같아요


틈틈히 읽혀서

엄마,아빠가 항상 믿고 사랑하는것을

인식을 꼭 시켜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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