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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온 아이 ㅣ 담푸스 그림책 16
에밀리 휴즈 글.그림, 유소영 옮김 / 담푸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숲에서 온 아이
그저 낙천적이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이에요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 주인공 아이에겐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인터넷에서 보던 느낌과 실제로 책을 받았을때 느낌은 정말
틀렸어요
인터넷에선 그저 하나의 동화책이구나란 느낌만
들었거든요
받아보니
경쾌하고 발랄하고
이 책을 읽으면 기분전환이 될거 같고
밝아질거 같은
그런 통통튀는 느낌의 그림책이더라구요
숲속에 작은 어린아이가 살게 되었는데
왜 이아이가 숲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다만 숲속이 이 아이의 집이란것을
숲속의 친구들은 알고 있었어요
숲속 친구들은 아이에게
노는법과 먹는법 그리고 말하는 법을 알려주어요
아이의 표정은 밝고 기분 좋아보였답니다.
하지만
숲속에 사람들이 등장한 이후부터
아이는 행복하지 않아보였어요
전부다 마음에 안들었어요
노는거, 말하는거, 먹는법 조차요~
아이가 숲에서 밝은모습으로 있었던것과는 달리
사람들의 집에서는 화가나 보였어요
이 책은요
일단 글밥이 많지 않아서
정말 아이가 부담없이 읽기 좋은책입니다.
항상 엄마가 읽어줘 하고 말하던 아이였는데
이렇게 새가 내는 소리까지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읽더라구요
숲에서 지내는 아이는
자연에 있을때는 밝은 모습이였지만
사람들에게 길들여지자
화가나고 무질서한 모습이였어요
어른들에게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말들을
그림책에 담아놓은듯 했어요
어른들 삶에
자유로은 아이들을 끼워넣으려고 하니
아이도 스트레스 받고 기분 안좋겠죠~
자유로운 아이들을 너무 어른들 눈에만
길들여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좋은 이야기 책입니다.
또한 무한한 색채감으로
정말 숲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예쁘고 힐링되는 그림책이네요
제멋대로인거 같은 아이들
약간의 질서와 규칙만 알려주면
금새 배우고 따라하죠
하지만 너무 지나친 교육과 간섭은
아이들한테도 혼란을 줄거 같아요
숲이란 전체 울타리 속에서
작은 규칙을 배워나가는
숲에서 온 아이처럼
가족구성원 그리고 학교구성으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절제와 자유로움을 배우도록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