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 일도 잘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따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 33
신의진 지음, 김경림 엮음 / 걷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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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이 있으면 찾아서도 읽는다.
 
왜냐면
 
도움을 받기 위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스트레스 해소,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서다.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구나
 
나랑 똑같이 사는 사람, 아니 더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힐링을 얻으면서 더 열심히 살고 일하고 하게 되니까~~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것이 공감되었고
어느곳하나 나와 맞지 않은부분이 없었다.
 
일도 하면서 육아도 해내는 그런 워킹맘의 모습이였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것은
 
외형적으로는 멋있는 워킹맘~~
내면적으로는 삶에 찌는 30대,40대 여자
 
난 이렇게 표현 하고자 한다..
 
자신의 형편에 맞는 가정스타일에 맞는 육아법을 찾으면 외형적으로 멋있는 워킹맘이 되는거고
남의 흉내를 내거나 모든것을 완벽히 해내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삶에 찌드는 워킹맘이 되는것 같다..
 
한때, 아이가 3살무렵 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허겁지겁 뛰어 회사에 가고
저녁에는 혼자남아있는 아이를 데리러 뛰어가서
밥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설겆이 하고
밀린 빨래만 하다보면
어느덧 아이는 잘 시간...
 
이런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쌓이게 되고
내삶은 여자가 아닌 돈벌이,육아로만 무장된 사람이였다..
 
돈을 벌고 있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옷은 낡았고
화장도 대충대충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보다도 오히려 못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책의 지은이처럼 나도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모든걸 다 하려고 하니 내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것.
 
하나 둘 내려놓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즉 평일에 한번이상은 아이랑 둘이 외식을 했다
외식을 하면 밥하는시간과 설겆이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1시간 반에 2시간은 시간을 벌수가 있었다.
 
아침에 세탁기 예약을 해놓고
퇴근후 아이와 외식을 하고 빨래를 널면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도 길었고
나의 시간도 많아지는거다..
 
사소한것이지만 이렇게 6개월 정도 했을까
 
내 나름대로의 육아방식이 생겼고
그때는 굳이 외식을 안해도
살림도 하고 아이도 보고
오히려 저녁먹고 산책할수있는 시간까지 생기는것이였다...
 
 
일하는 엄마가
죄책감 갖을 필요없이
자기형편에 맞는 육아법을 알아내면 효과가 있을것이다.
 
가장 든든한 조력자는 남편
남편이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시댁.친정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기관
마지막으로 육아 도우미도 있다.
 
본인이 너무 힘든걸 자초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고 감사해 하고
그렇다고 아이를 방관하지 말고 미리미리 체크하는 습관
 
그것이 일하는 엄마가 잘 살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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