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홀트부부 Who? Special
스토리박스 지음, 팀키즈 그림, 홀트아동복지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who? special 책에는 배울 점이 많은 우리 주변의 인물들 이야기가 많아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홀트부부의 이야기에요

홀트? 누구지? 그림속 사람들은 낯선걸? 누굴까?

하던 차에... 아.. 홀트.. 홀트 아동복지회!! 라는 생각이 번개 스치듯 생각났어요.

아... 그 유명한 홀트 아동복지회의 주인공 홀트구나... 이들은 부부로 이렇게 활동을 했구나 하는 생각까지 미쳤답니다.

그리고 잘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감사함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었어요.

                                

홀트부부는 미국인이에요. 그런데 죽어서도 미국에 묻히지 않고 한국의 홀트복지타운에 영원히 잠들었대요.

그만큼 한국에 애정이 있다는 말이기도 해서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그들이 대단해보이기도 했어요.

이런 내용이 책을 읽자마자 나오기 때문에 책을 읽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어요.

 

                                

농부였던 해리 홀트와 간호사였던 버다 홀트는 오리건주에서 제재업을 하고 있는 부부에요.

그리고 큰 성공을 해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어요.

6명의 아이를 낳아서 보통의 가족처럼 지내던 어느 날 해리홀트가 색전증으로 쓰러졌어요...

6개월 동안 삶과 죽음을 오가던 투병생활을 하고, 살 수가 있었답니다.

남은 생을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자 생각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6.25 전쟁을 겪고 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게 되요.

아이들의 고통을 본 그들은 자신들의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아이들을 후원하기로 하네요.

무려 13명의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보내는거죠..

1~2명의 아이들만 도와도 정말 대단한 일인데 13명의 아이들은 돕는다는것은 정말 저로선 상상조차 해볼 수 없던 일이였어요.

그러다 결국 입양까지 생각하게 되면서 그것도 자신의 가족 수 만큼의 8명의 아이들을 입양을 해요.

                                

책을 읽어보면서 그들은 우리와는 참 다르게 생각을 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은 단일민족이기도 하고 핏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나와 피가 섞이지 않는 남에대해선 인색한 편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입양을 해서 가족을 꾸릴 생각을 잘 못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홀트부부는 달랐어요.

우리가 부유하고, 방이 많이 남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 살 형편이 된다고 생각을 했고, 진심 입양한 아이들을 가족이라고 생각을 했던거죠.

특히 입양한 아이 중 한 아이가 아팠을 때 의사가 유전병에 의한 병이라고 얘기하자 홀트부인이 우리집엔 유전병이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하는것을 보고 정말 감동이였어요.

입양한 아이를 정말 배아파 난 아이라고 착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전세기를 동원해 아이들을 데려와 입양을 시키고, 또 홀트부부에 감동 한 다른 미국인들도 입양을 결정하고...

이런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홀트부부에 의해서 계속 전파되고 했던 것 같아요.

 

 

                                

가지고 있던 재산을 팔아서 한국에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서 아이들을 돌보는 홀트부부의 감동적인 행보에 정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생각하지도 못하고, 행동하지도 못한 것을 전혀 다른 나라사람이 와서 챙겨주고 보살펴줬으니까요.

이런 내림 사랑이 홀트부부의 딸에게도 전해져서 그대로 홀트아동복지회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어요.

사회단체가 되어서 미혼모 가정에게도 도움을 주는 홀트아동복지회!!

그 명성만 알았지 그 유래나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었어요.

 

                                

나눔에 대해서는 돈이 많은 사람들만 하는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물론 돈이 많은 사람들은 그 나눔을 많이 하더라구요.

돈만으로도 나눔을 하는것이 아니라 봉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나눔을 할 수 있었던 것인데 생각도 못해봤네요.

입양으로 인한 가족 구성원의 변화등도 배워보고, 입양을 통해서 가족의 구성원이 실제로 변한 유명인들의 변화도 살펴봤어요.

또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는 우리의 인식변화도 살펴볼 수가 있었어요.

나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생각을 한다면 좀 더 나은 내가 도와주고, 같이 살아간다면 분명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네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식의 변화를 준 홀트부부의 이야기를 읽어보고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가 홀트부부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떤 생각을 담아 쓸까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뒤에 많이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단순히 책만 읽고 감동이다, 잘 읽었다, 훌륭하다.. 가 아닌 내가 그들이였다면 어땠을까? 하고 글을 써보는것도 지금 초등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독후활동이에요.

who를 통해서 해 볼 수 있는 활동이라서 책을 읽고 꼭 독후활동도 해보세요.

 

                                

홀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부유한것도 좋지만 그 부를 나눔을 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것을 배워봤어요.

단순히 나만 배부르고, 행복한 것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나눔을 해도 괜찮을 정도라면 얼마든지 나누고 기부하고 봉사 해야 한다는것도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어서 행복하게 사는것도 좋겠지만, 홀트부부처럼 생각이 부자 되는것도 참 좋네요.

who를 통해서 훌륭한 인물도 배우고, 인식개선도 하는 홀트부부의 이야기는 누구나 읽어서 나눔이 많은 세상이 되면 좋을것 같아요.

 

 

 

 

해당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읽어본 뒤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