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 그레이트 피플 49
임지호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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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

글 임지호 ㅣ 그림 이지후

밝은미래

할아버지의 만물상 가게에서 찾아낸 아잘리아 화분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가 시작이 되요.

김대중하면 민주주의를 외치고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이며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하신분이에요.

저랑도 겹치는 시대를 사셨던 분이라서 더 친근하고, 공감되는 부분이 무척 많았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저 어릴때는 김대중은 빨갱이다, 간첩이다, 공산당이다 이런말을 많이 듣고 자랐어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한참 지나면서 그것은 헛소문이네, 일부러 지어낸 이야기임을 눈치챌 수 있었어요.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삶이 굴곡졌던 김대중대통령,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 한국근현대사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 책!! 그를 배우고, 대한민국을 좀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감옥에 투옥이 되고, 여성인권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해 노력을 하셨던 분!!

황학동 만물시장의 번영회 회장을 뽑는 선거로 인해서 각종 이야기를 듣게 되는 선우에요

책에서도 보듯이 감옥에 간 사람을 존경하다니.. 하는 사람도 분명 많을거에요.

하지만 그 감옥이 사람을 때려서 간것도 아니고, 잘못을 해서도 아니에요.

바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가 잡혀서 간거죠.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4.19나 5.18 등의 민주화투쟁을 위한 시민혁명이 있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투쟁한 사람들이 정부에 의해서 군인들에 의해서 감옥에 갔었던 흑역사가 있었답니다.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에서는 중간중간에 그런 역사들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김대중대통령의 삶과 함께 더 생생하게 읽어볼 수 있어요.

 

 

김대중대통령이 살았던 시대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대한민국의 수립, 그리고 민주화... 시대였어요.

그래서 근현대사도 알수 있는 페이지가 무척 많았어요.

조선건국위원회란 조직이 있어서 우리나라 정부수립을 도왔고, 대한민국정부가 어떻게 수립되어 있는지 간단하게라도 배워볼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5학년부터는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제가 서두에 언급했던 내용이 책에도 있었네요.

예전에는 진짜 전라도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하면 안된다.. 특히 전라도 사람인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라는 말이 정말 많았거든요.

바로 지역감정인거죠!!

이런 편견들이 정작 정치를 해야 하는 분이 정치를 제대로 못하게 하는 방해꾼 역할을 했던 거에요.

김대중대통령을 생전에 보면 다리를 많이 절으면서 다니셨는데 바로 큰 교통사고 때문이였대요.

박정희 정권쪽 사람이 일부러 교통사고를 일으켜서 김대중을 없애려고 했다고 짐작한다 하네요~~

그처럼 엄청나게 방해꾼이 많았던 김대중..

정치를 자기 욕심대로 할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던 거고, 정직하게 정치를 할려는 사람들이 더 힘들게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거였어요.. ㅠㅠ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 중에 가장 크고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북한과의 교류에요.

지금도 방송에 나오는 내용 중의 하나, 현대의 정주영 명예회장이 소 500마리를 끌고 북한에 갔고, 그 해부터 금강산관광이 가능해졌어요.

개성공단이 조성이 되고 이산가족상봉을 하게 되요.

그러면서 직접 김대중대통령이 북한에 넘어가 김정일위원장까지 만나는 장면까지 볼 수 있었어요.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에서는 초등아이 시선에 맞게 이런 설명을 잘해놨어요.

만물상할아버지가 직접보고 경험한 듯이 술술 말씀하시기 때문에 때로는 상상하면서 읽기도 하고, 소름끼치듯 감동이 몰려와서 닭살도 돋기도 했네요.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을 읽어보면서 민주화 운동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힘들면서 왜 지속을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감옥에 갇히고, 여론을 의식한 정부가 김대중을 집에 가두고, 또 바다에 던질려고 하고...

아이가 책을 보면서 진짜 이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이에게는 간혹 뉴스에 보이는 전직 대통령이란 인물이 바로 김대중대통령이에요.

제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으신 분이라고 했더니 진짜? 하면서 놀라기도 했어요.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김대중대통령의 이야기를 해준 적도 없고, 책도 읽혀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을 통해서 김대중대통령의 인생사를 알게되고, 업적을 알게 되면서 근현대사까지 공부해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책을 한번 읽고 그냥 덮는 책이 아닌 2~3번 읽어서 훌륭한 분의 뜻을 알고, 우리도 민주화를 지속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해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읽어보는 위인전과 인물이야기는 충분히 커가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것 같아요.

인생의 멘토로 삼아도 충분히 훌륭하신 분의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읽게되서 저도 기분 좋더라구요.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감시당하고 고통받으며 삶을 사신줄은 몰랐네요.

값진 책 김대중의 아잘리아 화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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