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수리점의 비밀
권은정 글 송선옥 그림
한림출판사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가보골동품점에 손녀 은하가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그려넣은
골동품 수리점의 비밀은 그 각각의 손님이 가져오시는 수리품을 나누어서
글을 쓴 이야기에요
가게의 운영은 할아버지가 하시지만 사실은.. 그 가게의 비밀이 있어요
냄새나는 퀴퀴한 가게에 은하가 입성하면서 결국에는 가게에 계속 있고 싶어하는 마음로 변하게되요
읽어보면서 서로 다른 손님들의 성격과 가지고 오는 물건에 얽혀있는 사연들..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연도 있어서 슬펐어요
골동품수리점의 비밀에 담겨진 사건들
각각의 사건들에는 한가지씩의 골동품이 나와요
그 골동품들 중에서 전 제일 마지막 이야기인 물고기자물쇠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남았어요
예전에 곳간 열쇠 생각해보면 엄청 크고 무거워요
그런 느낌의 물고기 자물쇠를 들고오는 준우
사실은 그 물고기 자물쇠는 이 가게를 같이 다녔던 할아버지가 주신거였어요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 물건을 골동품수리점에 가져온 이유가 있었어요
엄마아빠가 사이가 너무 안좋아져서 이혼할 것 같아 무섭고 슬픈 준우
할아버지께서는 자물쇠는 닫힌 마음을 굳게 여는 힘이 있다고 하셨었대요
그런 마음으로 들고 온 자물쇠니.. 읽는 저도 슬프더라구요
사실은 가게의 비밀은 저 고양이에요
골동품을 수리하는 사람은 할아버지가 아닌 그 물건을 직접 만드는 장인이에요
그 시대가 어느시대이든간에 손님이 물건을 가져오면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을 고양이가 딱 알아채고 그 곳으로 인도를 해주는거죠
신기한 상상이죠?
갓을 쓴 고양이나 도깨비문 설정이나 그리고 고양이 말을 듣는 할아버지와 은하도
모두 읽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수리를 맡기러 온 물건들의 사연들도 제각각이라 계속 관심있게 읽어볼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아무래도 골동품이라서 옛날물건이름들이 많이 나와요
물건을 만드는 장인
우리나라 고유의 나침반인 윤도
빗살이 가늘고 촘촘한 머리빗인 참빗
구리와 주석을 합금한 황동 장석을 만드는 장인인 두석장..
이 부분이 뒤에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단어가 어렵다고 놀라지 않아도 되요
자물쇠와 열쇠는 부부가 화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한대요
특히 물고기는 집안의 풍요와 가족의 행복을 뜻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골동품수리점에 찾아오는 망가진 보물들은 오래되도 꼭 고쳐서 다시 사용해야할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어요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손님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손녀 은하의 마음씨도
우리 아이들이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욕심부리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것
손녀 은하가 마음의 그릇이 참 크다는것을 생각하게 되요
가보 골동품점의 갓을 쓴 고양이가 초롱불을 밝히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골동품 수리점의 비밀
이번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예쁜 책선물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읽을수록 재미있고 새로운 어휘를 얻게 되고 감동을 얻는 예쁜 동화에요
내 아이도 손녀 은하처럼 예쁜 마음씨를 갖고 책을 계속해서 읽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