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넘은 아이 - 2019년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51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책을 보기 위해 읽어본 담을넘은아이

신선한 충격과 함께 감동이 너무 밀려와 누운 자리에서 순식간으로 읽어내려간 책이에요

집에서 책을 읽으면 티비보다가 책보다가 하는것이 보통인데 티비를 틀어놓은채 책만 읽어본것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뭉클하게 감동이 있고 예전에 어릴때 생각해오던 제 생각을 다시 꺼내보게 되는 계기가 된 책 담을 넘은 아이

비룡소출판사에서 훌륭한 책을 출판했네요

 

 

그림만 봐도 이해가 가지 않은 상황이에요

젖을 먹지 않아도 되는 아이를 젖을 먹이고 젖을 먹어야 하는 아이는 누워있어요

이 모습을 계집아이가 보는 그림!!

첫째는 여자아이 둘째는 귀한 남자아이 셋째는 여자아이에요

조선시대때 남자는 귀하고 귀한 사람이였어요

특히, 못사는 집안에서는 남자아이는 귀하게 자라고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를 자라게 하는 뒷받침 하는 사람정도였어요

먹을것이 없는 흉년에는 더했어요

담을 넘은 아이의 배경이 바로 흉년이 되는때에요

먹을것이 없어서 아버지와 남자아이는 죽도 한그릇을 먹지만 첫째인 여자아이는 잘먹어야 반그릇이였어요

어머니는 물밖에 못먹구요..

그것도 모자라 남자아이는 젖까지 먹이다니...

책을 보면서 그 분함을 못이겨 한탄스럽더라구요..

 

우연히 책을 주운 여자아이, 푸실이는 글씨도 모른채 책을 봅니다.

그리고 글씨를 그림처럼 따라 써봐요

책을 보는 푸실이를 어머니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봐요

책을 볼 시간이 있다면 뒷산가서 먹을거리를 구해오라고 호통을 쳐요..

왜 푸실이같은 여자아이는 책을 보면 안될까요!! ㅠ

 

남자아이 귀손이가 너무 아파서 죽을위기에 쳐하고, 부잣집 대감마님의 손자의 젖유모로 어머니가 들어가는 대신에 귀손이는 한의원에 가게 되고 약을 먹고 살아나요

대신.. 푸실이 여동생은 젖을 먹지 못하게 되죠..

하지만 아버지나 어머니는 모두 갓난아이를 외면하고 죽게 놔둡니다.

푸실이는 아이를 살려보려고 안간힘을 써요.

젖동냥도 다니다가 이마저도 외면 당하자 위험을 무릎쓰고 대감마님댁에 찾아가서 어머니를 불러냅니다.

어머니는 아이를 보내지 못하고 젖을 물리죠..

모성애가 있다보니 먹이면 안될젖을 물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안쓰럽더라구요

그리고 씩씩하게 동생을 살리려는 푸실이도 너무 멋있고요

이과정에 우연히 효진아가씨를 만나게 되고 글을 배우게 되는 용기를 얻어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은 여군자전이란 책인데, 여자도 배워야 하고 떳떳하게 행동하라는 내용이였어요.

그리고 그 책을 읽고 또읽어 외우게 되요

 

갓난아이가 정말죽을위기에 처하자 대감마님을 찾아가고, 대감마님은 외면 해요

그리고 당당하게 얘기하죠

대감마님은 군자가 아니라구요

정말 멋있는 푸실이, 부모는 남자아이를 살리기 위해 여자아이를 죽게 놔두는데 푸실이는 이를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는 모습에 책을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못살아서 못배우는게 아니라 여자라서 못배웠던 그시절

오빠나남동생은 배우지만 누나나 여동생은 뒷바라지만 해야 했던 시절

지금은 그런 문화가 많이 없어졌지만 똑똑해도 배우지 못했던 때가 있었어요

담을 넘은 아이는 바로 푸실이같은 생각을 가진 아이에요

그리고 푸실이가 가지고 있던 책은 바로 효진아가씨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쓰신 책이고, 사진에 당당히 말하고 있는 선비는 효진아가씨의 아비이고, 대감마님의 아들이죠

당당히 먼저 떠난 아내의 뜻을 따르는 선비의 모습도 멋있더라구요

 

 

선비는 아이를 지켜주려고 한의원에 보내줘요

그리고 이름도 없던 아이의 이름을 푸실이가 지어줍니다.

당당하게 살고 싶은 그리고 배우고 싶은 푸실이

지금은 풍요롭게 지내는 아이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책일 수도 있어요

책을 읽으며 조선시대의 양반문화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가 있어요

역사를 아는데 도움이 되는 담을 넘은 아이

문화를 이해를 해야 비로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책을 통해 세상에 눈을 뜨는 아이 푸실이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나봅니다.

그냥 그런 생활에서 푸념만 할것이 아니라 당당히 말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푸실이처럼 제 아이도 그렇게 배움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책에서 말한것처럼 특히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묘사하는 글들이 제법이에요

그래서 상상을 풍부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배우는 초등아이들에게 이책을 꼭 읽혀주었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