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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비밀이야
안세화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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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조난당한 네 남자.
중학교 동창인 남자 세명과 우연히 만난 대학생 남자. 곧 죽음이 닥쳐올 것 같은 때에 동굴 안에서 각자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주원은 여자를, 상혁은 도박을, 태일은 술을 고백했다. 대학생 백산은 연쇄살인을 고백한다. 세 명의 친구들은 너무 놀라 당황스러웠지만 어차피 곧 죽게 되는 마당에 각자 마음속으로 지옥에나 떨어지라고 욕을 하고 말아버린다. 그런데 구조가 되어버리고, 죽음의 두려움 앞에 털어버린 고백이 네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게 된다.


«12p
그리고 오늘 아침 물병의 마지막 물이 떨어진 순간, 틀림없이 이곳에서 죽으리라 확신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얼마든지 솔직해져도 괜찮았다. 어떤 이야기가 오가든 그게 동굴 밖으로 새어 나갈 일은 없으니까. 내일이 오면 사그라지는 모두의 숨과 함께 사라져 버릴 테니 말이다. 

«27p
'그 정도 비밀이라면 저승까지 가져갔어야지.'

«31p
"하여간 모든 동물 중에 인간이 제일 못됐어."

«32p
"누가 어떤 인간인지 겉으로만 봐서는 모르고요."

«146p
이 동네를 떠난 이후, 주원은 많은 것들을 그리워했다.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것들. 언제나 곁에 있어서 영원히 곁에 있으리라 착각했던 것들. 진즉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겼어야 마땅했던 것들.

«191p
"웃기지 마. 뭘 원할지는 선택할 수 없었어도, 뭘 할지는 선택할 수 있었잖아. 언제까지나."

__________________

✍🏻
☆단숨에 읽힌다. 빠른 진행에 지루할 틈이 없다. 그런데 정말 결말이 이렇게 끝난다고? 아, 그래 이거 블랙코미디지??  그래도 😶 내 표정 요랬음둥. 저 권선징악 결말 좋아하는 스타일.

☆비밀은 말을 안 해야 비밀이지, 말하는 순간 비밀은 비밀이 아닌 게 됩니다. "죽을 때까지 비밀이야~"  그런 건 없어요. 😂 입단속 잘 해야지 ㅋㅋ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사람들이 주인공들이라서 현실적이면서도 소름이었다. 역시 사람이 제일 무셔워.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라는 책 소개가 가장 와닿는다. 그들의 판단이 어리석음은 누가 얘기해 줄 것인가, 그들 행동의 합리화가 잘못되었음을 누가 지적할 것인가..

"하여간 모든 동물 중에 인간이 제일 못됐어."-31p 명언!

- @ofanhouse.official 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무덤까지비밀이야 #안세화지음 #한끼출판 #블랙코미디소설 #오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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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를 죽여줘
플로랑스 멘데즈 지음, 임명주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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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여자 × 못 죽이는 킬러 × 죽음을 앞둔 의사. 벼랑 끝 세 사람의 기묘한 하모니.

■열흘 안에 죽어야 한다. 열흘 안에 죽여야 한다. 실패하면, 모두 살해당한다!

금기도, 한계도 없는 자유로운 이야기의 세계.
광기와 유머가 동시에 번뜩이는 사이코 범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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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p
좋은 안색과 평온한 얼굴, 완전무결하게 새하얀 이마, 마지막 키스를 기다리는 촉촉한 붉은 입술을 하고 죽고 싶다.

●55p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사소한 문제'라고? 세상에, 미친것들!

●211p
"잘 들어요. 죽음은 영원하지만 문제는 영원하지 않아요."

●248p
서늘함은
나의 집이다
그곳에 몸을 누인다

●250p
길고 험한 길로 들어섰다.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되돌아갈 수 없다. 그러니 묵묵히 앞만 보고 갈 것이다.

●252p
"사람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인생을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바보 같은 소리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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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프네와 마르탱과 모나의 이야기. (+제랄드 껴줄까 말까...)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책이다. 과연 내가 공감하는 부분이 얼마나 있었던가 🤔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 마음먹고(?) 읽었지만, 나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 책은 시작전에 *경고*가 등장한다. 「이 책에는 거의 모든 형태의 폭력이 등장합니다」라고 시작되는...

19금, 욕, 살인청부업자 킬러, 우울증, 자살, 타살, 사이코패스, 사회 부적응자, 정상이 아닌 부모 등등등. 이 어두운 부분을 조금이라도 밝게 해줄 해피한 부분은 언제 나오느냐. 나오긴 하는 것인가. 한참 기다리다가, 힘들다가.. 끝에 끝에 나온다. 어느 한 사람이 내민 손길로 인한 두 사람의 생각과 삶. (그 마저도 하나는 슬펐지만.) 그래도 결말은 그 중 다행(?)이었다. 그냥 그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술술 읽히지만 잘 읽히지 않는 쉽지 않은 책(?)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휘리릭 읽고 싶어 눈을 휘리릭 돌린 걸까.

작가는 말한다. 잘 살아야 한다고. 그것도 오래오래 잘 살아야 한다고. 인생은 우리를 골탕 먹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인생은 아름답다는 것이라고. 그러니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 @ofanhouse.official 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다프네를죽여줘 #플로랑스멘데즈 #임명주옮김 #반타출판 #오팬하우스 #받았다그램 #도서제공 #블랙코미디소설 #범죄스릴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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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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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p
"잘 알잖아. 도대체 왜 아들이랑 몇 분이라도 즐겁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거야? 애들이 여기 오고 싶어 하지 않는 게 당연하지."

●75p
파커는 함정에 빠졌다. 루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우리에 갇힌 두 마리의 쥐 같았다. 서로를 망가뜨릴 수도 있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상대의 비밀을 누설하면··· 결국 둘 다 망가지게 될 테니까.

●237p
어쩌면 그동안 계속 도망치기만 했던 일을 아내에게 말할 때가 마침내 온 것인지도 몰랐다. 루나에게 진실을 털어놓을 때가.

●255p
내 아들에게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해. 엄마라면 누구든 그렇게 할 거야!

●289p
그런데 이제, 지금껏 파커가 내게 둘러댄 모든 것들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커는 내게 거짓말을 거듭했다.
하지만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342p
끔찍한 행동은 지워져서도, 잊혀서도 안 된다는 것. 그게 삶의 법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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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롭게 명탐정이 되어 보겠다고 외쳤건만 내 직업이 탐정이 아니길 다행이다. 이런 똥촉이 있을 수 있나;; 허허...
주요 등장인물을 모. 두. 다. 한 번씩 의심했다. 챕터마다 의심하는 주인공이 바뀌었다. 하하하 😂

☆가독성 좋고, 술술 읽히고. 무엇보다 "그래서 누가 범인인 건데?!?!?"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다. 몹시 흥미진진하다. 후훗.

☆읽으면서 '제발 ooo... 가만히 좀 있어줘요...'를 열 번쯤 외친 것 같다. 답답해 죽을 뻔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한 길 속 모른다고 정말 사람이 제일 무섭다. 범인 당신 말이야, 어쩜 끝까지 그렇게 뻔뻔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__________________

@ofanhouse.official 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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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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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p
기억나요? 이 시절 우리.

●35p
"눈물도 물이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

눈물이 길을 낸다는 말에 수향은 위로를 받았다. 아무리 슬퍼도 그 슬픔을 견디면 반드시 길이 생긴다.

●109p
"상관없다. 즉시 폭파하라. 적에게 다리를 내주면 안 된다."라는 상관의 지시에 따라 어떤 사전 경고도 없이 인도교를 폭파했다. 젊은 담당 장교는 흐느껴 울면서 폭파 버튼을 눌렀다. 그때 한강 인도교 위에는 수많은 피난민과 차량이 있었는데도.

●185p
계획은 성공했다.
이제 해방은 우리의 것이다.

●377p
"언젠가 내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이 사진을 여섯 장 인화해서 한 장은 내가 갖고 모두에게 한 장씩 보낼게. 약속해."

●448p
방울 소리가 붉은 방에 울려 퍼졌다.
외할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맹심허라. 진짜 용헌 심방은 따로 신당이 필요 어신다."
외할머니는 다정하게 덧붙였다.
"세상천지가 다 느 신당이라."

●453p
어머니.
어머니였군요.
__________________

✍🏻
☆「"눈물도 물이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 → 눈물도 결국 물이야. 물이 흐르다 보면 길이 생긴단다. 

내 눈에서도 물이 주르륵.

☆적산가옥(패망한 일본인들이 급하게 본국으로 도망가면서 남겨진 집)이란 단어가 나왔을 때, '그 집, 보통 집이 아니겠군' 생각. 「적산가옥의 유령」이 생각났기에.

☆「젊은 담당 장교는 흐느껴 울면서 폭파 버튼을 눌렀다. 그때 한강 인도교 위에는 수많은 피난민과 차량이 있었는데도.」

6.25전쟁 내용이 너무 슬퍼 마음이 아팠다.
인도교 위에서 다치고 죽은 사람들도, 폭파 버튼을 누른 장교도, 인민군에 비해 전세가 역부족이지만 처절하게 저항하고 있는 우리 국군들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작가의 말 -「이 꿈에 6·25 전쟁을 더하고, 내가 좋아하는 유령과 고양이 이야기를 추가로 넣었더니 «허즈번즈»가 되었다. 이렇게 전쟁과 사랑, 유령, 그리고 고양이가 나오는 이야기가 탄생했다. 523p」

그렇게 나는 책을 읽으며 일제 강점기를, 6·25전쟁을, 전쟁 속 가족의 아픔과 굶주림의 고통을, 이기적인 부모의 이기심을, 꿈 많은 소녀의 희망이 사라짐을, 포로가 된 군인의 처절함을, 꿈 많던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_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txty_is_text

#허즈번즈 #박소해지음 #텍스티출판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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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호더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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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은 페이지터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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