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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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p
기억나요? 이 시절 우리.

●35p
"눈물도 물이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

눈물이 길을 낸다는 말에 수향은 위로를 받았다. 아무리 슬퍼도 그 슬픔을 견디면 반드시 길이 생긴다.

●109p
"상관없다. 즉시 폭파하라. 적에게 다리를 내주면 안 된다."라는 상관의 지시에 따라 어떤 사전 경고도 없이 인도교를 폭파했다. 젊은 담당 장교는 흐느껴 울면서 폭파 버튼을 눌렀다. 그때 한강 인도교 위에는 수많은 피난민과 차량이 있었는데도.

●185p
계획은 성공했다.
이제 해방은 우리의 것이다.

●377p
"언젠가 내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이 사진을 여섯 장 인화해서 한 장은 내가 갖고 모두에게 한 장씩 보낼게. 약속해."

●448p
방울 소리가 붉은 방에 울려 퍼졌다.
외할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맹심허라. 진짜 용헌 심방은 따로 신당이 필요 어신다."
외할머니는 다정하게 덧붙였다.
"세상천지가 다 느 신당이라."

●453p
어머니.
어머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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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도 물이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 → 눈물도 결국 물이야. 물이 흐르다 보면 길이 생긴단다. 

내 눈에서도 물이 주르륵.

☆적산가옥(패망한 일본인들이 급하게 본국으로 도망가면서 남겨진 집)이란 단어가 나왔을 때, '그 집, 보통 집이 아니겠군' 생각. 「적산가옥의 유령」이 생각났기에.

☆「젊은 담당 장교는 흐느껴 울면서 폭파 버튼을 눌렀다. 그때 한강 인도교 위에는 수많은 피난민과 차량이 있었는데도.」

6.25전쟁 내용이 너무 슬퍼 마음이 아팠다.
인도교 위에서 다치고 죽은 사람들도, 폭파 버튼을 누른 장교도, 인민군에 비해 전세가 역부족이지만 처절하게 저항하고 있는 우리 국군들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작가의 말 -「이 꿈에 6·25 전쟁을 더하고, 내가 좋아하는 유령과 고양이 이야기를 추가로 넣었더니 «허즈번즈»가 되었다. 이렇게 전쟁과 사랑, 유령, 그리고 고양이가 나오는 이야기가 탄생했다. 523p」

그렇게 나는 책을 읽으며 일제 강점기를, 6·25전쟁을, 전쟁 속 가족의 아픔과 굶주림의 고통을, 이기적인 부모의 이기심을, 꿈 많은 소녀의 희망이 사라짐을, 포로가 된 군인의 처절함을, 꿈 많던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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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
@txty_is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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