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콩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0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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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교 문화'

타인과의 비교를 성장의 동기로 작용하기도 하나

대체로 개인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요인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멋진 콩'은 한국 사회에서 흔히 접하는 경쟁과 비교의 압박 속에서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인 것 같다.


평범하고 소심한 주인공, 작은 콩은 

한때 한 꼬투리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멀어진 콩 삼총사를 보며

멋지고 인기 많은 모습을 닮고 싶어한다.


머리도 만져 보고, 옷도 사 입으며 나름의 노력을 해보지만

애석하게도 모두 어울리지 않았고, 좌절하게 된다.


그러다 곤란한 상황에서 친구의 도움 받은 것을 계기로

진정한 멋은 외모가 아닌 마음에 있음을 깨닫고

비교 보다 자아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을 찾는다.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안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힘을 주고

개인의 고유한 가치와 강점을 인정하는 

이 모든 과정이 간결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져

아이 곁에 두어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특히 캐릭터 마다 개성이 강하다 보니 읽다 보면 생동감이 느껴져

유쾌한 위로와 응원을 건넬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따봉!!


세상의 모든 작은 콩이 멋진 콩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책과 함께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발견과 성장을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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