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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배달하는 소년
대브 필키 지음, 엄혜숙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8월
평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벽 하늘의 부드럽고 황홀한 빛을
감상할 틈조차 없이 분주하게 지낼 것 같아요
아침에 취약한 저로서는 어린 나이에 스스로 일어나
조용히, 단단하게 본인의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귀감되더라고요
그의 여정을 함께 하다보면
파랗다 못해 시퍼렇던 하늘은
코끝 마저 차갑게 얼게 만들것 같다가도
어느새 보랏빛으로,
핑크와 주황빛을 거쳐 노란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따뜻하고 희망적으로 변해가는 색채는
평범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느낌이랄까요?
강렬한 색상으로 화면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에즈라 잭 키츠가 연상되기도 해요
자연스럽게 섞이고 퍼져나가 담아낸 새벽 하늘 빛은
바쁘고 소란한 세상에서
매일매일 자신이 결삼한 일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작은 영웅이 되기 충분하다는 메세지를 전해 주면서
응원과 위로를 건네는.. 다정한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