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일상을 고스란히, 재미있게 옮겨 놓은 그림책

미안해, 괜찮아 ㅣ 빨간 벽돌 유치원 2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캐릭터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로 설정해서 더 귀엽고
요맘때 또래들이 겪는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어 흥미 유발하기 딱! 입니다 :))

역시 믿고 보는 김영진 작가님 그림책이죠!

주인공 팽이와 타요 엄마는 일단 속상함을 토로하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을 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끔 부드러운 말로 회유하거나
행동이 아닌 언어로 해결하게 지도하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또 스토리 절정에 친구와의 갈등이 해소 되면서
“정말 마법이 일어났어!” 감탄하는 페이지에서는
무지개, 핫도그, 놀이공원, 팡파레, 폭발하는 탄산 음료까지
아이의 상상력을 화려한 판타지로 디테일하게 묘사하셔서 즐거운 볼거리였습니다

우리 아이 일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책이라
아이들도 공감하며 몰입해서 읽었고
본인이 겪은 유사한 경험을 서스럼 없이 털어놓을 수 있게 해줘서
다른 친구들도 엄마와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해요
깜짝 반전도 있어 아이들이 읽고 또 읽고 싶어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