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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 학교 - 이태석 신부로부터 배우는 네 개의 메시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평점 :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습니까?
왜 꼭 아프리카여야 했나요?
당신을 지켜준 힘은 무엇이었습니까?
KBS 피디로 30년 가까이 세상의 부조리와 부정의를 파헤쳐 온 저자 구수환은 KBS 스페셜의 아이템을 찾느라 애를 태우다 우연히 인터넷에 한 신부의 선종을 알리는 기사를 보게 되었고 수단의 슈바이처. 의사 출신 사제. 아프리카를 자원한 최초의 한국인 신부 이태석 신부님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호기심이었으나 PD로 수많은 취재와 사건들로 세상의 부조리 속에서 만난 이태석 신부님은 그에게 인간이 인간에게 꽃이 될 수 있다는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해 주었으며 신부님이 뿌린 씨앗과 사랑의 열매의 메시지를 담은 「울지마 톤즈 학교」 책을 저술하여 저 또한 신부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 목차 구성 >
1부
참을 수 없는 이타심
2부
죽음을 잊은 용기
3부
절실하고 헌신적인 실천
4부
감사하며 섬기는 마음
KBS 피디로 30년 가까이 세상의 부조리와 부정의를 파헤쳐 온 저자 구수환은 가난한 사람을 위해 무한 애정을 쏟은 이태석 신부로 인해 처음으로 '사랑'을 발견하게 되었고 후에 이태석 신부님의 사랑과 헌신을 알리기 위해 전국적인 강연 활동 및 사단법인 이태석 재단 이사장과 구수환 PD와 함께하는 저널리즘 스쿨 교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1부 참을 수 없는 이타심
20년 동안 현장을 뛰어다니며 방송 소재를 찾아다니며 KBS 피디로 일하면서 생전에 이태석 신부님을 뵙지도 않았고 가톨릭 신자도 아니었던 저자는 신부님을 통해 성공이 돈과 명예가 아닌 '사랑'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부님께서 살아온 삶 속에는 방송을 하면서 정말 만들고 싶었던 세상, 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가 담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어릴 때부터 나중에 크면 고아원을 차리고 싶다며 누나에게 이야기 했었고 평생 한센인과 함께한 다미안 신부님의 영화를 초등학교 시절에 보았던 기억을 바탕으로 이태석 신부님의 가슴속 깊이 스며들어 사제에 대한 갈망과 꿈을 간직한 채 아프리카 남수단의 참혹한 전쟁의 그림자를 통해 그들 곁으로 돌아와 평화와 사랑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이태석 신부님이 중학교 3학년때 가사를 쓰고 작곡한 「묵상」의 가사처럼 그분은 그렇게 가장 위험하고 가난한 곳으로 향해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부 죽음을 잊은 용기
저자 구수환 PD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 이태석 신부의 흔적을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단으로 향하는 모든 걸음마다 정부군과 주민들의 총격전, 카메라를 뺏기고 취재 거부 등 결코 쉽지 않았던 혹은 위험했던 순간마다 수단에 들어가는 전날 활짝 웃는 얼굴로 이태석 신부님과 인터뷰한 꿈과 함께 용기를 내어 톤즈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아프리카 그곳에 도착했을 때 「사랑해 당신을」 연주하는 노래와 함께 취재진을 환호하며 반겨 주는 톤즈 주민들을 보며 오는 길은 험난했지만 고향의 포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해요.
섭씨 48도와 58도의 한낮의 더위, 전기가 없는 암흑의 밤, 수도꼭지에 흘러나오는 물은 33도의 온수와 끊임없는 말라리아 모기와의 사투와 식수로도 사용하기 힘든 오염된 물...
구수환 피디도 취재와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열악한 지역을 다녀 봤지만, 이곳 톤즈는 정말 최악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어떻게 신부님은 8년 동안 이곳에서 지내 오셨는지 정작 하루를 버티는 것도 너무나 힘들었다며 신부님을 생각하면 힘든 내색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신부님이 거쳐 하셨던 병원에는 스무 권 분량의 환자 진료 기록을 보며 과연 신부님은 어떤 마음으로 환자들을 맞이했을지 생각해 보았다고 해요...
의사와 환자의 만남은
단순히 의사와 환자의 만남이기 이전에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진실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남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그런
고귀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병원과 병동이 없는 그곳에 병원을 세우고, 병원에 오지 못하는 마을은 직접 이동진료로 내과, 외과, 소아과, 안과, 여기에 산부인과까지..
그러나 의사는 신부님 단 1명!!

특히 이태석 신부님께서 각별한 애정을 쏟은 곳은 한센인 마을이었는데 그들을 위해 맞춤형 신발까지 제작해 주셨고 한센인 그들 또한 가족으로부터 외면받은 내적인 상처와 외적인 상처도 치유를 조금씩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부님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면서 자신을 위해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전쟁과 가난의 고통으로 희망이 이미 말라버린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서 이태석 신부님은 전쟁으로 다친 상처는 음악을 통해서 가난이라는 절망의 대물림은 교육을 통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삶의 가르침을 주셨다고 해요.

신부님의 사랑의 씨앗이 톤즈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신부님의 정신을 본받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학업과 직업을 통해 꽃으로 열매를 맺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3부 절실하고 헌신적인 실천
이태석 신부님의 헌신과 사랑의 실천이 담긴 <울지마 톤즈> 영화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세대와 종교 그리고 국가를 넘어서 신부님의 참 사랑에 대해 많은 감동과 눈물을 흘렸으며 진정한 삶의 가르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구수환 저자님 역시 많은 강연과 사람들의 만나 보면서 신부님의 깊은 사랑의 울림에 대해 십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마음속에서 남아 실천을 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4부 감사하며 섬기는 마음
저자 구수환 피디는 신부님을 통해 '섬기는 리더십'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지 않았고 아프리카에서 많은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면서 군림하지 않았으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주민들의 말을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 현지어인 딩카어까지 배웠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기존의 리더십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고 오히려 보살폈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감사해 하며 자신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들을 섬겼다고 해요.
즉 말보다는 실천!!
헌신과 겸손 그리고 진정성
이 모든 것이 톤즈의 기적을 만든 것이었기에 신부님을 통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추천드립니다
자기를 위하면 즐거운 것이고
모두를 위하면 기쁜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해서 하는 일은 즐거움을 주고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은 기쁨을 줍니다
KBS 스페셜의 방송에 나갈 소재를 찾다가 우연히 기사를 접하게 되어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 되었고 방송 취재차 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는 불교 신자이기도 한 구수환 피디는 종교를 떠나서 신부님의 말과 행동에 담겨있는 진실함을 통해 종교를 초월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의 인생은 신부님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그의 삶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였으며 방송 피디로써 진정으로 담고 싶었던 영상을 비로소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신부님의 행적을 통해서 저자가 어떻게 처음 알게 되었고 취재와 영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생전에 신부님이 남겨 놓으신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더불어 사는 삶, 함께 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었으며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저조했던 시청률과 달리 우연한 기회로 다시 영화로 재탄생되었던 과정과 더불어 이로 인해 국가와 종교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이 신부님의 사랑 실천을 알게 되었고 함께 동참해 나가고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신부님께서 시사해 주시는 이 시대의 사랑과 섬기는 리더십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돈과 명예 그리고 사회적 성공에서 잠시 벗어나 인생에서 우리가 반드시 그리고 어쩌면 잊혀간 가장 소중한 삶의 가치관에 대해 다시 한번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모든 세대의 연령대의 분들과 함께 읽고 공유하면 더욱더 빛이 나는 <울지마 톤즈 학교> 책이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