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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돌보는 셀프 코칭
안영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2월
평점 :

그동안 육아서나 자기 계발서 위주로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성장하라고
저에게 재촉하며 읽어 왔던 시간이 많았었는데..
끊임없이 나아가고 더 커져야 한다고
알게 모르게 성장만 강요했던 저에게
아기자기한 테라스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며
저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와 힐링을 가져다준 책이었어요~~
살면서
내가 나를 잘 안 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지요...
저도 그런 거 같아요...
나에게 처해진 환경과 여러 가지 상황을
나 자신 보다 더 많이 고려하게 되고
내 내면의 깊은 소리를 듣기보다는
주위의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더 집중하여
따라갈 때도 많은데요...
작가님도..
그러한 과정을 여러 번 거치셨다고 해요.
제주도로 이사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돈을 벌게 될 때에도
무엇인가 결정을 내릴 때에도..
정작 중요한 나 자신이 빠져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알게 되어요
어느새 지쳐가고 무력감에 빠진 나를...
여러 가지 해야 할 일과
역할 속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잘 살펴보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용기를 내 보는 것!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건
늘 두려움이 따르지만 두려움이 절대적으로
안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해요
두려움이 있기에..
우리는 더 나아갈 준비를 하고
발전을 한다고 해요
작가님은 내향형에 가까우시다고 해요
책에 에피소드를 적어 놓으셨는데
유년 시절에 외향형의 닮고 싶은 언니가 있어서 따라 해 보셨다고 해요~
그리고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 언니와 나는 완전히 다름을....
내가 가지지 못한 면을 누군가 가지고 있다면
그 점에 끌리게 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드는 거 같아요
다이어트, 미라클 모닝..
작가님도 굳은 결심으로 시작하셨지만
작심삼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으셨다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어머, 이거 내 이야기인데..
하며 너무 공감되는 글이 많았어요
작가님이 작심삼일로 된 결심들이
저도 작심삼일로 되버린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면
나를 채찍질하게 되고,
나를 믿고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내가 나를 못 믿는 마음의 앙금이 남아 버리지요
작가님도 무수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러한 나를 못 미더워 하고
그러면 그렇지.. 하고 나를 내버려 둔다면
결코 스스로에 대한 발전은 없다고 해요
실수한 나, 작심삼일인 나를
용서하고 내가 해야 할 방향에 더 초점을
둔다면 내가 나를 믿는 마음이 커져서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해요~
작가님께서 추천하시는 방법 중에서
저를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인데요~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유산균을 먹기 위해
정수기 바로 옆에 유산균을 두고 챙겨 먹는 것처럼
이런 작은 환경의 변화가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기~~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면 나에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하게 되고
익숙한 것도 새롭게 느껴진다고 해요~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기~
혼자 있는 시간은 고독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깊이 느끼게 하고
내 마음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수 있기에
가치가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이 외에도
나를 잘 돌보는 셀프 그로잉 방법을
작가님의 경험과 여러 가지 사례들과 함께
녹아들어 있답니다~~
작가님의 책을 보면서
그동안 저도 제 자신을 잘 살펴보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제 자신을 잘 안다고 어림잡아 생각하고
어쩌면 깊은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할 생각조차
못하고 하루하루 시간의 흐름에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중심으로 살아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작가님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용기 내어
책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셨듯이
저도 제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와의 대화를 통해 용기를 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후 육아하면서
여러 가지 역할과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여
자신의 내면을 잘 살피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공감과
나를 위한 코칭을 통해 힐링의 선물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