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차가운 눈가혹하게 해석한다는 사나의 실패를길로 바라보며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일에서 실패를크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실패의 물질적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세상이 실패를 바라보는 냉정한 태도, 실패한 사람을 ‘패배자‘로 지목하는 집요한 경향에 대한두려움 때문에 더 심각해진다. ‘패배자‘라는 말은 졌다는 의미와 더불어 졌기때문에 공감을 얻을 권리도 상실했다는의미까지 담고 있는 냉혹한 말이다. - P230

비극은 죄 지은 자와 죄가 없어 보이는 자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는 시도이며, 책임에 대한 통념에 도전하고, 인간이 수치를 당한다 해도 자신의 이야기를할 권리까지 상실하지는 않는다는 점을존중하면서 그 사실을 심리학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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