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한 두장 읽다가 책 위쪽 귀퉁이를 접고 조금 더 몇 장 읽다가 또 귀퉁이를 접어 좋은 구절이 있는 곳을 표시해둔다.

다 읽고난 책의 귀퉁이를 보니 대부분이  접혀있다.  그렇게 한 구절구절이 내 가슴에 와닿아 사색에 빠지게 만드는 글이 많은 소중한 책이다.

어렸을적 무슨 소리인지나 잘 알려나 싶은 나이에도 법정스님의 예전 책 <무소유>를 읽고 좋다고 좋다고 가슴에 꼭 끌어 안으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땐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준다는 따스한 느낌으로 읽었던거 같다. 

예전보다도 깊어진  법정스님의 말투는 미소짓게 만든다. 훈훈하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또 내 가슴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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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6년 5월
구판절판


누군가와 고민을 나눠본 적이 언제였던가.

나이를 먹으면서 나의 어리숙한 고민을 남에게 늘어놓는다는 것은 그대로 나의 허물이 된다는것을 알았다. 감상적인 느낌을 얘기한다는 것은 나약함의 뜻으로 비춰진다. 그 후로 나는 입을 다물었다.

사랑의 실패, 삶의 허망함, 나이듦에 대한 복잡한 생각들, 직업에 대한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 주변 사람들과의 삐걱거림 등의 고민을 가지고 살면서도 해결치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그런 고민들을 같이 나눠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김혜남님의 책은 두번째로 접하는데 처음 읽었던 나는 정말 너를.. 이라는 책은 정식분석적인 측면이 강해서일까 알쏭달쏭한 언어들때문에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상담한 환자에 대한 애기로 이뤄졌기때문에 지극히 의사적인 입장도 엿보였기도 했다.

첫번째 책을 읽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다시 또 그녀가 쓴 책을 주문했다.

그것이 어른으로 산다는 것. 바로 이 책이다.

조금 쉽게 다가온다. 그녀의 책을 한번 접했기때문일수도 있지만 한층 여유롭게 풀어 쓴 내용과 우리네들 삶을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쉽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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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 갤리온) _ 쓸쓸한 어른들에게 추천!
    from 옥하이 & 슥하이 ++ 책읽는 아이들 2009-09-01 00:47 
    어른으로 산다는 것 상세보기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김혜남 (갤리온, 2006년) 맞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힘들고 슬프고 아파도 울 수 없는 것이며. 드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와도 웃어야 하는 것이다. 그 답답함때문에 매일밤 혼자 이불 쓰고 눈물 흘리고 있을 어른들에게 이 책은 '너 지금 아프지?' 라며 아무렇지 않게 한마디 툭 던져준다. 읽는 마디마디마다 내 얘기네 무릎치며 공감했지만, 다들 그러고 있으니, 니가 그러는건 정상이야. 라고 말해줄..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 하루하루 실천하는 7가지 위대한 결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하윤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1월
구판절판


실패란 이 세상이라는 엔진을 돌리는 기름이지. 또한 사람의 몸속에 불꽃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이며 우리가 이해하고 찾아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야. 그러나 이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야하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실패로 인해 생긴 멍에로부터 어떻게 벗어나 수 있는가 하는 점이지.-1쪽

내 앞에 놓인 문제들은 똑바로 대면할 때 오히려 더 작아진다. 엉겅퀴를 조심스레 만지면 손이 찔리지만, 대담하게 힘주어 움켜쥐면 산산이 부서져 먼지가 될 것이다.-2쪽

내 미소는 나의 명함이다. 미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나의 미소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서먹한 얼음을 깨뜨리고, 폭풍우를 잠재우는 힘을 갖고 있다. 나는 이 미소를 끊임없이 활용한다. 나는 늘 제일 먼저 미소 짓는 사람이 되겠다
-3쪽

아들, 끈기는 하나의 습관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구나. 도중에 그만두는 것 역시 습관이다.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끈기있게 해내는 습관을 기르고 도중에 그만두는 습관을 갖지 않도록 도아주는 거다.

-4쪽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알아야 할 게 있다. 하프타임의 중간 점수만큼 하찮은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인생의 비극은 그 게임에서 지는 게 아니라, 거의 이길 뻔한 게임을 놓치는 것이다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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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복과 나비
장 도미니크 보비, 양영란 / 동문선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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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화를 먼저 봤다. 잠수종과 나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 영화를 보면서

아픔,병이라는 고통의 잠수복에 갇혀 움직일수 없었지만 상상할수 있는데까지 훨훨 날아갈수 있는 마음속의 나비를 통해 세상을 보는 주인공을보면서 비록 몸은 자유롭지만 어디든 가질 못하고, 하고 싶은것을 맘대로 할수 없는 현실에 갇혀사는 내 모습도 잠수복을 씌워놓은건 아닌지라는  동질감을 느꼈다.

영화에서 잊을수 없었던 장면은 그가 병에 걸렸단 사실을 인지했을때 두껍고 무거운 잠수복에 갇혀 물속으로 하염없이 가라않던 그 모습과 절망적인 사실에 가슴이, 온 세상이 무너짐과 같은 괴로움을 .. 빙하가 무너져내림으로 표현했던 그 장면.

영화를 보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본지 오래 되었는데도 가슴이 절절한것을 보면 마음속으로 울었는가보다.

 

영화를 보고 감동하여 책을 찾았다.

그는 영화속에서보다 더 위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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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Damien Rice - 0 b-Sides
데미안 라이스 (Damien Rice) 노래 / Warner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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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클로져의 명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아련하다. 그의 목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면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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