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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한 두장 읽다가 책 위쪽 귀퉁이를 접고 조금 더 몇 장 읽다가 또 귀퉁이를 접어 좋은 구절이 있는 곳을 표시해둔다.
다 읽고난 책의 귀퉁이를 보니 대부분이 접혀있다. 그렇게 한 구절구절이 내 가슴에 와닿아 사색에 빠지게 만드는 글이 많은 소중한 책이다.
어렸을적 무슨 소리인지나 잘 알려나 싶은 나이에도 법정스님의 예전 책 <무소유>를 읽고 좋다고 좋다고 가슴에 꼭 끌어 안으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땐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준다는 따스한 느낌으로 읽었던거 같다.
예전보다도 깊어진 법정스님의 말투는 미소짓게 만든다. 훈훈하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또 내 가슴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