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흘러간 길 - 나에게로 가는 산티아고 순례길
김승미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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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추천 ::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룬 별들이 흘러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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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이들 책만 읽다가 이젠 내 감성도 키우고 싶고

하고 싶으나 못하는 대리만족을 채우고 싶기도 하고...

그런 마음에 읽게된 별들이 흘러간 길 이랍니다



이책은 김승미 작가가 직접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면서 지은 여행에세이집 이랍니다

 

 

아이는 아이책을 그리고 엄마는 엄마책을..

아이들의 엄마 한남편의 아내.

누구나 그렇게 나를 많이 내려 놓고 살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 제 마음에 새로운 불씨를 심어주고 나를 내려 놓는 책에서 저는 나를 다시 찾을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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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에세이를 쓴 김승민 작가.


왠지 작가의 설명에 동질감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비슷한 나이를 먹어가는 나이라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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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떠나왔다

정말 나도 비슷했고 비슷한 마음을 가졌던거 같은 그때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나에게 현실을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누구나 한번 다가오는 결정의 순간

그 순간을 어떻게 잡느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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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행에세이집

저같은 갈피를 못잡는 사람들이나 또는 이길을 떠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 하고 싶은 에세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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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내가 아닌 아이의 엄마로 살다 아이의 책만 읽어주다 하다보니

내책을 잡아본게 언제인지 라는 생각을 종종하면서

요즘 엄마가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어 종종 책을들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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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만난 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행에세이 별들이 흘러간 길을 만났어요

이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수 없었고

작가의 아픔과 슬픔들을 보면서 저의 아픔과 슬픔 허망함 우울함을 공유하기 까지 했습니다


두렵지 않았을까요?

이 순례길을 시작하면서....


그래도 정말 그속에서 많고 많은 시간 속에

너무나도 다르지만 그 다른 환경 다른 사람들이 같은 길을 향해 걷는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나라면 저 길을 걸을수 있을까? 걸어보고 싶은 마음은 생기나 정말 나라면 도전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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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부터 이책은 소녀의 꿈 이야기와 아버지가 나온 꿈 이야기로 시작하는 여행에세이 입니다


의미를 부여할수 있을 정도의 꿈.. 그 꿈을 쫒아 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작가는 초등학생 두 아들과 남편을 두고 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게 되는데요~ 과연 나라면 가능할까? 라는 생각과 함께

그때 작가의 심정을 함께 할때는 끄덕끄덕 동질감이 느껴지고 응원해주고 싶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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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바쁘게 살고 있는 지금

왠지 그 바쁨을 내려 놓고 무언가를 처다보게 만들었던 책이었어요 저에겐



순례길에서 만난 한 여인 우리나라 부산에서 영어를 잠시 가르쳤던 캘린이란 여인을 만난 작가..

할머니 암 선고로 독식할 기독교 집안이었던 캘린네는 들어가 기도만 했다네요

그리고 기적을 만났답니다..


그런 그녀에게 작가가 한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기적이구나 정말 놀라워. 나에게도 기억이 일어났어"

" 지금 내가 여기 이길을 겆고 있는게 기적이야. 난 5년 동안 이 길을 꿈꿔왔고, 지금 내 꿈 위를 걷고 있어."




5년동안 가고 싶었던 길

그리고 마침내 5년만에 시작할수 있었던 길

그래서 꿈위를 걷는다는 작가의 표현이 너무 아름다웠고 나도 한때 꿈이라는걸 꾸고 그걸 쫒고 살고 있었는데 싶기도 하고

그런 다양한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누군가 나에게 이길을 걸어보라고 한다면 두려움에 망설일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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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례길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겐 힘과 용기를 줄만한 책이에요~

사실 배부른 돼지 처럼 현실에 안주고 나와 가족밖에 몰랐던 저

그리고 누군가의 여행에세이를 처음 본 저에게 정말 많은걸 생각하고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찬으로 어렸을때는 독실했지만 현실과 마주하며 살다 보니 이래서 저래서 스스로 타협하며

지금은 내 생활을 지내기 바쁜 제가 참 안타깝게 여긴 시간이기도 했네요



여행 에세이 추천 할 만한 별들이 흘러간 길 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이쪽과 관련이 없다 여겼던 저지만 정말 많은걸 생각하고 느끼고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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