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을 위한 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리커버) - BTS 노래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1월

나이를 이만큼 먹어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BTS를...

남편도 아이도 참 신기해하는~~ 제가 처음에는 이들을 구분도 못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이들을 접한 뒤 7인 7색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사람이 좋아 노래도 좋아지게 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흔하게 사랑 노래만 떠들던 이들과는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초반의 노래들을 들어보면 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 가슴에 와닿는 게 많았고요~ 이들과 처음부터 함께 하지 못했음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위로와 사랑으로 가득 채운 BTS 노랫말 35편 그 노랫말을 시인 나태주 님의 시선으로 바라본 에세이입니다

봄날에서 정말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그 뒤로 나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마저도~ 성공을 했죠

그런데 알고 보면 그들은 내는 노래마다 사랑을 받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알게 모르게 흥얼거리던 노래도 있었고요...

​대중적이라는 말은 가수를 좋아하지 않아도, 노래를 즐겨 듣지 않아도 BTS가 누가 누군지 구분하지는 못해도~ 노래도 알고, 가수도 알게 된 시점이 전 봄날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제가 그때 이들을 처음 인지했어요 ㅎㅎ

​암튼 그 후 작은 시 역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는데요, 노래 가사와 함께 나태주 시인님의 글을 만날 수 있는 에세이 집입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훅 들어온 취향 적중한 노래였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시인의 나이도 잊게 할 정도로 좋았다고 하는데요, 이 노래는 그냥 그대로 사랑에 빠진 소년의 고백으로, 사랑이 정말 좋다는 표현들을 하고 있는 노래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죠~ 이 노래 듣거나, 이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설렘 설렘 하거든요.

노랫말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 그리고 그들의 무 대 구성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어요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를 읽으며 다시 한번 가사를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9집 앨범을 사면서 매번 듣지만, 운동하면서 들어서 가사를 잘 모르거든요~ 이건 뭐라는 거지?? 하는 것들이 있지만, 집에 와서 가사집을 꺼내서 볼 정성을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그 노래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자릿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9집에 없는 노래들이 많은 것도 좋았어요. 이 노래는 어느 앨범이지?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EPILOGUE : Young Forever

이 노래는 콘서트에서 아미들이 불러줘서 더 화제가 된 노래라고 알고 있어요. 외국 아미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데 괜히 뭉클하고요, 그 노래가 이번 9집 앨범에 실렸답니다.

​나리는 꽃잎 비 사이로 헤매어 달리네 이 미로

넘어져도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리네 꿈을 향해

​후렴으로 반복되는 가사가 맘에 와닿습니다.

무어가 크고 중요한 일을 마치면 그 뒤가 공허해진다고 하죠.

연예인들이 특히나 그렇다고 합니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환호를 받고 있다가 집에 들어섰을 때의 그 적막함이 참 힘들다고 말하는 이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렇다면 BTS는 어떨까요? 더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노래를 보면 공연을 마친 뒤의 허전함을 담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 노래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들의 노래이고, 그래서 호소하는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기에 말이지요

BTS는 그런 사람들인 겁니다. 늘 진솔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난 좋은 사람, 멋있는 사람, 잘난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나도 이렇게 나약하다, 힘들다, 어렵다, 고민한다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대단해 보이는 저돌도 저렇게 초조해하고, 고민하고, 망설이는데~ 우리가 이러는 거 당연하고 아닌가 하는 그런 공감과 위로!!

그게 BTS의 매력이랍니다.

그리고 제가 그들에게 빠진 이유이기도 하지요 ㅎㅎ

제가 여기 다 소개하지는 못하고 두어곡만 소개했지만 나태주 시인님과 함께 그들의 노래를 듣고 읽어보면서 좋은 시간을 가져보심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