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인문학 여행
남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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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너무너무 가고 싶은 요즘!!!

막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ㅠㅠ

그래도 우리 좀!!! 참아보아요.

이런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 방구석 인문학 여행을 만나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여행으로 대리 만족을 하게 해주는 인문학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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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 남민은 여행을 통해 인류 문화사를 연구하는 작가로 오랫동안 탐구 정신으로 여행을 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이 방구석 인문학 여행을 통해 희망을 얻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어요.

방 안에서 만나는 우리 땅 곳곳의 이야기가 정신적 건강을 향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담았답니다.


내가 여행을 간 듯한 느낌과 더불어, 이다음에 그곳에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도 생기는 그런 책입니다.

저도 정말 여행을 좋아하고 국내 곳곳을 다녀봤는데요 제가 갔던 곳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들렸던 곳에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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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제가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는 어딜까요?

작가가 알려주는 많은 이야기 속에 두세 곳을 정해봤어요!!

이 한두 편의 이야기로도 이 책을 파악할 수 있겠지요?


조선의 뿌리, 전통의 멋을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로 가볼까요?

전주 한옥마을이 정말 궁금해서 한번 가봤었지요. 그런데 사실 ㅠㅠ 한옥마을의 경치와 넘쳐나는 사람들로 힘들었어요.

그리고 다음에 또다시 한옥마을을 갔었어요. 이번엔 벽화마을과 잠시 쉬는 동안 들렸던 오목대인데요 이곳이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던 곳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방구석 인문학 여행 책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비석에 적혀 있는 글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자세한 내막과 설명이 되어 있기에 이해하기 좋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은 아름다운 곳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지요

역사 책에는 황산대첩으로 기독 된 고구려 4대 대첩 중 하나로 이성계가 그 전투에서 이기고  자신의 선조가 살았고, 본관이기도 한 전주 오목대에서 승전 연회를 베풀었다 해요.

오목대를 보고 나서 이목대도 맞은편에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목대는 이성계 고조부 목조가 살았던 곳이라고 하네요.

전주의 이목대와 오목대가 있는 낮은 산을 발이산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전주 이씨의 발원지를 뜻한다고 하네요

그냥 이성계가 전투에서 이기고 연회를 베풀었다고 알고 온 오목대와 이목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된 시간이네요. 이걸 알고 갔으면 그곳이 더 자세히 둘러봤지 않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방구석 인문학 여행을 직접 가보지 않아도 간 듯한 이야기와 더불어 사진을 통해서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여행이 좋은 저는 설레고, 즐거워지는 시간입니다

집에서 심심해서, 아니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인문학 책 추천해드려요

 

 

나는 전주를 여행하면서 왜 이런 인문학 여행은 못했을까?

사람마다 보는 것, 아는 것이 다 다르다는데... 난 왜 그런 걸 몰랐을까 ㅋㅋㅋㅋ 싶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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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인문학 여행에 다양한 여행지가 나오는데요, 반절은 그래도 가봤던 곳이에요.

결혼하고 신랑과 여행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그저 보는 경치 여행만 했었어요.

그러다 아이들이 크면서 역사를 공부하면서 인문학 여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책 속의 나온 그곳들을 다녀온 곳이 겹치더라고요. 물론 작가가 말해주는 그런 것들을 다 배우진 못했지만 말입니다.

그중에서 가보지 못한 담양 소세원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담양 소쇄원은 세상 꿈을 접은 선비의 오래된 정원으로 17살 선비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를 따라 은둔한 곳이라고 합니다.

양산보는 중종과 명종이 수차례 벼슬을 내렸으나 사양하고 이곳에서 일생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그는 소쇄원에 대해 유언을 남기기를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고, 팔지도 말 것이며, 개인에게 맡기지도 마라."라고 했기에 지금은 문중의 사유재산이자 명승 제40호로 지정되어 씨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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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 곳은 도담삼봉입니다.

도담삼봉은 작년인가 재작년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벌써 언제 갔다 온 건지 가물거리네요 ㅎㅎㅎ

도담삼봉은 우비양이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고 싶어 했던 곳 중에 하나에요

역사를 배우면서, 역사에 관심이 생기면서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이에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여기 간 날은 비가 많이 내려 여유롭게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더 아쉬운 건 삼봉 정도전이 여기를 너무 좋아해서 호도 삼봉으로 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요 그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사상을 안겨주는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도담삼봉을 더 심오하게 느껴보는 방법 중에 하나는 선현들이 남긴 한시를 읽어 보는 거라고 하네요. ㅎㅎ

한시라!!!! 생소하지만 조금 더 그곳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엔 이 책 속에 나온 한시를 가서 읽어볼까 봐요 ^^

이러한 도담삼봉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아픔도 있었다고 해요

바로 충주호가 생기고 나서 태풍이 몰아쳤는데 수도권 시민을 보고하기 위해 충주호 수문을 마음껏 열지 못 했던 거라네요.

그  결과 이곳 정자까지 침수된 일이 있었데요. 날이 맑으면 지금도 도담삼봉의 절반이 물에 잠겼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인문학 여행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인문학을 즐겨 보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인문학 책이랍니다.

언제나 어디든 마음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 책!!

우리 방구석 인문학 여행을 떠가나 볼까요??

책과 함께 읽다 보면, 어딘가를 못 가서 답답한 마음이 어느 정도 사라진답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는 책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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