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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한다는 것
윤슬 지음 / 담다 / 2021년 2월
평점 :
기록디자이너 윤슬 작가님의
짧은 단편소설 <이해한다는 것>을 읽어보았다.
사실 그동안 장편소설
그리고, 시리즈로 스토리가
연결된 위주의 소설을
접했던 익숙함 때문인지
단편을 한 개씩 읽어나가는게
좀 생소하고, 재미가 반감되지 않나
걱정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27편의 작품들이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고
누구나 경험해본 일상들이라
때로는 공감하며,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읽어보았다.
예전에 필자가 이런 경험들을
해본적이 있던거 같다.
생각과 감정이 낭비이고
어떤 감정에 몰두하면
자신의 기분과 생각들이 복잡해져
결국에는 그 상황들을 벗어나기 위해
그냥 감정을 외면했거나
그 감정을 억지로 극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서...
지금 그때 그 상황을 되돌아보면
결국 그 상황은 의미도 없고
어떤 특정주제에서 벗어난 투박하고
이름없는 장면으로 기억에서 벗어나게 된다.
책을 읽는동안
윤슬 작가님 덕분에
과거의 회상을 많이 해보게 된거 같다.
그리고, 미래의 삶의 가치를
단편 소설을 통해. 투영해보기도 한다.
감정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외면했던 지난날의 성찰과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과거의 복잡한 기억들
이젠 외면하지 말고, 복잡한 마음까지도
끌어안고 조금은 더 행복해질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싶다.
책에 있는 단편들
미안합니다 8편
감사합니다 9편
사랑합니다 10편
서사적이고 아름다운 감정스토리들이
많은 작품들이다.
아름다운 독자들이 소중한 마음으로
읽어보길 추천드리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