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대전망 - 부동산은 결코 죽지 않는다
이상우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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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책을 펼치기 전 작가에 대해 찾아 보았다. 

유진투자증권 소속이며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 관련 추천을 하고 있었고, 

같은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 중에서는 정확도(MSE)가 69.59 로 2위였다. 

정확도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9명의 애널리스트 중에서 2위라는 것은 그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신뢰감을 가지고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책의 초반부 주식, 재무에 관한 이야기를 지나, 부동산에 담긴 진실과 거짓을 알고,

다시 한 번 부동산 시장은 생각보다 강할 것이라고 줄거리는 마무리 된다. 


결론을 말하자면, 사실 책 표지에 이미 이 책의 결론은 명확하게 나와있다. 

"부동산은 결코 죽지 않는다." 이다. 


2017~2018년 주택 공급과잉으로 부동산가격이 폭락할 것이라 흔히 말하지만,

향후 부동산의 폭락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여려가지 이유와 근거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 부동산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한다. 


부동산이라는 것이 워낙 변수가 많고, 예측하기가 어렸기 때문에

저장의 주장이 많다, 틀리다 라고 접근하기 보다는 저자가 의견에 담긴 인사이트를 제대로

느껴보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시장 같이 '수익률'이라는 지표로 부동산 시장의 저 PER를 설명하고,

인구구조, 국토의 지리적 여건, 수출비중 구성 등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일본보다는 대만이 부동산시장을 비교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하는 점.

공급과잉이라고 하지만 '입지'라는 부동산시장의 고유 특성을 무시한 채 분석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분석이다고 날카롭게 지적하는 점 등은 신선했다.

그리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자국의 금리인상이라는 도식이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찬성도 반박도 불러 올 수 있는 의견들이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하게 접근할 때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라는 생각에 저자의 도전(?)이 매우 고무적으로 느껴졌다.


사족이겠지만, 통계청과 국토부가 '주택보급률'에 대한 개념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매우 화가 났다. 같은 개념에 대해 정부 기관에서 상이한 결과를 내놓으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지 않은가. 

간단한 용어 정의 조차 통일시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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