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 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김범준 지음, 박진수 자문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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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다 일까. 다르다 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이었다. 

8

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도 웃으며 일하기가 이렇게 힘든데... 60년생, 70년생 팀장과 90년생 직원이 섞여 있는 회사는 과연 어떨까.



회사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중간과정이 마냥 순탄치는 않다.

이런 저런 장애도 많고, 타 부서는 물론 대외와의 협업도 필요하고, 수 많은 이해관계와 의사결정, 소통이 얽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담당 팀의 구성원들이 주축이 되어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가능하다. 


이 책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면 일하는 법」 은 나와 다른 세대의 가치관을 탓하고자 읽는 책이 아니다.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나의 진심을 적정한 방법을 통해 적정한 시기에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웃으며 일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 일이 웃으면서 일할 정도로 가볍거나 쉽지는 않겠지만 찡그리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는가. 능률도 오를 것이다.


책은 어렵지 않다.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하나의 상황을 두고 대화한다.

90년생이 어떠한 생각을 바탕으로 그렇게 말했는지 또는 행동했는지 이야기해 주고, 80년생이 대응해야 할 팁을 알려준다. 

80년생이 겪었던 그 시절의 회사환경과 지금의 환경이 다르고, 그 때와 지금 세대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80년생 이상이라면 이해해야 할 부분이 많다. 



책 중간에 매우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팁을 발견했다. 

첫째, 절대 화를 표현하지 않는다 > 둘째, 나의 기준을 말한다 > 셋째, 그의 기준을 듣는다


한 번 읽고 이해되는 부분도 읽고, 여러 번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대목도 많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치울 것이 아니라, 사무실에 두고 수시로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집에서 함께 사는 부부도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회사에서 잠깐 잠깐 보는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목표는 아니지 않은가.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가 말한 대목이 생각난다. '그는 나와 다르다'에서 더 나아가 '내가 틀리다'는 자세로 대화에 나설 용기가 필요하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누구의 부하도 되지 않고, 그 누구도 부하로 두지 않는다.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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