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1
하세가와 가쓰야 지음, 차용욱 외 옮김 / 호이테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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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이 빠르다. 경영환경의 변화도 빠르다.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이나 이념도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한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이 모든 것들의 수용이 힘들어 보인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업의 지속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틀이 되는 국가의 성장도 중요하다. 경제력, 기술력, 외교력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이 계속해야 나와야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애플,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뉴 아이콘의 상징이 된 테슬라를 보면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과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 「스타트업 101」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스타트업을 꿈꾸거나 창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이 담긴 책이다.

성공적인 창업, 새로운 기업의 탄생을 도움으로써 작게는 한 기업의 성공, 나아가서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필수 가이드이다.

도쿄대 최고의 스타트업 강의 내용을 담았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책은 크게 10개의 chapter로 구성되는데, 스타트업의 사고방식은 물론, 기업의 자금조달 같은 일반적인 회사경영에 도움이 될 내용도 많다.

chapter 1 에서는 우선 왜 창업가 정신이 필요한지 이야기 한다. 회사경영의 여러 요소 중 경영자 철학이 중요함을 분명히 한다.


chapter 2 에서는 이노베이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노베이션의 정의, 주체의 변천,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진다.


chapter 3 은 스타트업과 스몰 비즈니스를 비교한다.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대기업의 축소판이 아니다. '사업탐색', 'J-curve', 'Scale Up' 의 차이가 있다.


chapter 4~6 에서는 비즈니스와 그 모델을 다룬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해야 하며, 규모 있는 비즈니스는 어떻게 찾을 것인지, 그리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수립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거론한다.



chapter 7 에서는 주식회사의 본질이 나온다. 왜 회사를 세워서 사업을 해야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오너십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다룬다.


chapter 8~9 는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다. 기술이 좋아도 자금조달이 안 되어 쓰러지는 스타트업이 많다. 자금 조달방법은 필수로 알아야 한다.


chapter 10 은 회사 경영을 위한 기초지식을 이야기 하는데, 특히 지적재산권은 기술보호, 나아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독창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했는데, 타사에 기술을 빼앗겨서 쓰러진 회사가 현실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례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창업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도표가 돕는다.


Appendix를 통해 도쿄대 앙트러프러너십 스쿨, 일본의 스타트업 환경과 프로그램도 알 수 있는데 또다른 읽을 거리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는 요약본이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거나 핵심만 우선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배려가 엿보인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 가이드. 문제와 구체적인 해법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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