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프로핏 - 기업의 성장을 결정하는 비즈니스 원칙
찰스 G. 코크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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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굿 프로핏'에 대한 기대감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작년에 다우지수에서 GE가 제외된 것만 해도 알 수 있다. 

1884년 다우지수 구성 기업에 포함돼 유지돼온 유일한 기업이었지만,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제조업 위주로 굴러가지 않음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110년 이상 살아남은 유일한 회사이자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 회사도 시장의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기업을 유지하고 게다가 기업가치 5,000배를 달성했다는 표지 문구는 강렬하게 시선을 끌었다.

어떤 경영전략으로 어떤 비전을 제시했고,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했기에 이것이 가능했을까?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이익이 좋은 이익이며,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 전체가 혜택 받을 수 있다.

일명 '굿 프로팟(good profit)'을 제시한 저자 찰스 G. 코크에 대한 극찬도 책을 집어들게 한 또 다른 이유였다.




'굿 프로핏'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굿 프로핏에 필요한 시장중심경영 5가지 요소


아직도 우리나라는 직책 중심의 사회다. 군대문화가 잔존해 있고, 창의와 자율을 주장하는 회사가 많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명하복이 존재한다.

물론, 문화적, 환경적 특성에 따른 차이겠지만 기여도에 따라 결정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저자의 역설이 다소 이상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10가지 지도 원칙



가치창출, 고객중심, 변화, 임무완수는 많이 들었지만 준법(compliance)의 강조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존재의 의미를 부정하고, 자존감을 낮추며,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지키지 못한 한 순간에서 비롯된다.

누군가에게는 기본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것일 수도 있겠다.




'굿 프로핏'를 읽고 난 후 


예전에는 기업이 굴러가는 데 필요한 매출, 이익만 내면 충분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사회에 대한 기여로 존경 받는 기업에 대한 목소리가 등장하고, 

이제는 혁신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을 원하는 사회적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원하는 모습이 점차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경영진과 조직원으로 구성되는 독립된 단일 집합체가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요소 중의 하나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집합체로 보는 것이다.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팔기 위해서 부가적인 가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것을 지향하는 굿 프라핏이 매우 강하게 와 닿았다.


우리나라에도 일명 갓뚜기라 불리는 오뚜기가 있다. (일감 몰아주기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현저히 적은 비정규직 비율을 유지하고 다양한 협찬과 후원을 한다.

깨끗한 경영권 승계과정을 통해 어마어마한 상속세도 제대로 납부한다고 하니, 이러한 기업들이 점차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기업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싶다면 일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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