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피케틀 (미지의 세계를 찾아서) 포피케틀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책으로 로버트 잉펜이 만들었다. 털북숭이 페루인들이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 바다를 항해할 때 탔던 배가 바로 포피케틀이다. 그들은 왜 미지의 세계를 찾아서 떠나야 했을까? 자신들이 정착하던 곳에 스페인들의 침입으로 그들은 보금자리를 내어주어야했다. 열강들의 식민지 정복에 그들은 떠날 수 뿐이 없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던 그들에게 남은 작은 카누는 먼 바다여행을 하기에는 적당치 않았다. 실버라도의 도움으로 양귀비차를 끓이던 포피케틀은 돛을 만들어 달아서 배로 변신을 한다. 행운의 의미로 실버라도르를 그려놓은 돛을 달고 어딘가에 있을 미지의 땅을 향해 출발을 했다. 순조롭던 항해는 거대한 이구아나를 만남으로 두려움에 떨게되나, 이구아나의 입김의 도움을 받아 항해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고기를 잡고 있는 할머니의 도움과 돌고래의 도움으로 4년만에 육지에 발을 내딛었다. 페루인을 유난히 작게 표현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을 도와준 펠리컨, 실버라도, 이구아나, 할머니, 돌고래는 크게 표현되어 있다. 자연의 힘에 비해 우리 인간의 나약함을 표현한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위대한 자연의 힘을 거스르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면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법을 배우는것이다. 페루인 역시 자신들을 이끄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드디어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을 한것이다. 낯선 곳으로 항해를 하는동안 느꼇을 두려움과 공포심을 굳건히 견디어 냈을 터이고, 그런 개척정신과 인내력은 새로운 곳을 살아가는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이 정착한 곳이 지금의 오스트레일리아의 절룽이라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해마다 10월이면 포피케틀의 날이라는 축제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축제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왜 이런 축제를 하는지 모른다한다. 아마 그런 까닭으로 해서 작가가 이 책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 이런 축제를 한다고 하니,살짝 부러운 맘도 들었다. 우리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어떤 축제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