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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ㅣ 정진홍의 인문경영 시리즈 1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별 다섯개를 줄만큼의 저서는 아닌것 같군요.
리더십의 우수 사례를 꼭 외국의 것에서 찾아야 할까요. 저자가 소개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카이사르, 처칠, 아이젠하워, 맥아더, 대처.... 물론 이들은 한 시대를 풍미한 영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도 이정도의 인물은 있지 않을까요? 세계 3대 해전의 명장으로 기억될 만큼 전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명장중의 명장이 이순신입니다. 과학적인 우수성을 자랑하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은 어떻고요? 역사 지식이 부족하여 더 나열할 수 없지만 이 밖에도 우리가 자랑할만한 위인들이 많지 않을까요?
왜 밖으로만 눈을 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문화적 국수주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없이 남의 것을 받아들이면 뿌리없는 나무처럼 우리의 가치관에 혼란이 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