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엄마에게

엄마에게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서진선 글.그림 / 보림 / 2014년 6월

읽을때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는 책이다. 남북분단의 아픔을 이보다 압축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이 있을까.

[100자평]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난해한 책이다. 벽돌책을 읽느라 무척 고생했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혼란에 빠졌다. 작가는 도대체 독자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 한걸까. 국내 하루키 독자들이 많다는데 그 이유를 알길이 없고 더구나 그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린다는게 납득이 안된다.

[100자평] 전쟁터에서 만난 사람들

전쟁터에서 만난 사람들
김영미 지음 / 그러나 / 2019년 11월

감동이다.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조금은 살만해진 우리가 이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안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저자의 열정과 소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가 부디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에게 더욱 많은 경각심을 일깨워 줄테니까.

[100자평] 독립운동과 대한적십자

독립운동과 대한적십자
박환 지음 / 민속원 / 2020년 12월

총, 칼로 항일운동을 하는 것만이 독립운동은 아닐 것이다. 인도주의를 통한 독립운동도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풍부한 사료, 사진, 저자의 치밀함, 성실성,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00자평] 솔페리노의 회상

솔페리노의 회상 - 인류 평화를 향한 장 앙리 뒤낭의 염원
장 앙리 뒤낭 지음, 배정진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우리는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19세기 참혹한 전쟁의 참상을 낱낱이 고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장선 한 청년의 열정과 비전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