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만 자랑하라 - 세상 자랑 다 버리고
김상현 지음 / 두란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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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복음은 어떠한 것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우리 교회는 ccc처럼 순장의 체계를 가지고 제자훈련과 전도를 비교적 열정을 가지고 하는 교회이다.

나 역시 순장의 직분과 더불어 여선교에서 3년째 한 자치회의 리더의 직분을 맡고 있다.

매년 순과 자치회의 부흥 목표를 정하고 순장들과 동역하며 사역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다름 아닌 전도의 삶인 것 같다.

교회는 불쌍한 자들을 돕고 섬기는 것도 맞지만 가장 우선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것이 바뀌어 섬기는 일이 우선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대세인 경우도 있다.

나 역시도 섬기는 것은 위운데, 왜 이렇게 거저 받은 복음의 은혜를 선뜻 전하기가 어려운지......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나의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비겁한 자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 소중한 계기를 갖게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은 복음전파를 마지막 지상명령으로 하셨음에도 나는 얌체같이 은혜만 받고 싶어하는 양심없는 크리스찬이 아니었나 싶다.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시크릿가든이란 드라마가 나에게 큰 떨림과 애절함을 주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구구절절한 사랑이야기였는데 그것을 보면서 나도 예수님의 신부임에도 불구하고 넘 사랑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보고 있어도 보고싶고,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못견디게 절절한 것인데......

내가 주님과 이랬던 적이 언제였던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주님과 다시금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랑에 따른 희생을 지불하기 싫어서 망설이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 희생 중에서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전도 였다.

내가 순원을, 태신자들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진짜 주님의 일처럼 사랑하고 있는지.... 되물어 보게 된다.

그저 리더로써, 부흥해야 하는 숫자의 부흥에 불과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의 저자처럼 정말 내가 받은 복음을 이제는 복음 그 자체를 전하는 자가 되고 싶다.

나에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안타카움과 사랑의 마음이 더해져서 진짜 우너래의 진리만 전하는 자가 되고 싶다.

 

올 한해, 아니 내 평생 이 어려운 복음의 숙제를 사랑하면서 외치는 자가 되고 싶다.

우리 사랑하는 순장님들과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복음을 전하지 못했던 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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