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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평점 :

2019년도에 출간되었던 Matt Tavares 작가님의 그림책 Dasher: How a Brave Little Doe Changed Christmas Forever의 번역서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가 다가오면 새로운 크리스마스 그림책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 책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책은 어떻게 해서 순록이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되었는지 그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주 오래전에는 순록이 아니라 실버벨이라는 말이 혼자서 산타의 썰매를 끌었다니!
그런데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믿는 어린이들이 점점 많아져서 실버벨이 더이상 혼자서는 썰매를 끌 수 없게 되었다니!
그때 어린 순록 대셔가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의 크리스마스는 없었을 수 있다니!
내용을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대셔는 피네건 서커스 유랑단 소속 순록이다. 낮에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공연을 해야 했고 밤에는 다음 마을로 가기 위해 짐마차를 끌어야 했다. 가족과 함께 있는 것도 좋았고 공연 중 어린이들을 만나는 것도 좋았지만 대셔는 밤마다 엄마가 들려해주는 북극성 아래에 있다는 신비한 마을이 궁금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순록을 가둬 둔 우리 문이 열렸다! 고민 끝에 대셔는 홀로 탈출을 감행하고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그러다 길을 잃은 듯 헤매던 대셔가 극적으로 산타를 만나게 되는데…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지켜주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해줄 수 있는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어른들 덕분에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산타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나만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잠시나마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설레던 시절로 돌아가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