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선생님!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이지혜 옮김 / 별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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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월이 되면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다. 프란체스카 피로네 작가님의 <고마워요, 선생님!>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언제나 ‘첫’은 설레기도 하면서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 아직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책은 이 두려움 역시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보여준다.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친구들 모두 같은 마음임을.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분이 선생님이라는 걸 보여준다. 책에 등장하는 기린 선생님께서는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에 맞는 처방을 내려주시고, 그래서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신다. 그리고 배움에는 정답이 있는 배움만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표현하는 것부터가 배움의 시작임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기관 생활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낙관만 하는 책도 아니다.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배움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친구들과 힘을 모으면 또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그 어려움 또한 극복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해주시고 자기만의 개성을 존중하여 각자에게 꼭 맞는 날개를 달아주시는 기린 선생님! 기린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나게 된다면 마냥 두렵기만 했던 학교 생활이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들로 가득하게 될 것만 같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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