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독토독 재미난 그림책

우산 놀이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83
정희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한장한장 넘기며 읽다보니 어릴때가 생각났어요 혼자걷던 지루한 등굣길에 여러가지 생각으로 속으로 큭큭대던거요 저만 이런 상상을하면서 가던게 아니였나봐요
작가님은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다양한 모험을떠났더라구요
우산놀이에는 누나와 동생이 등장해요 알록달록 우산들 사이에 심심한 검정우산을 쓰고 가요
그리곤 우산을 꼭 잡고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토독토독 투둑투둑 펑!
호랑이와 토끼 우산으로 변해요 호랑이가 토끼를 잡으러 으르렁 달려가요 재미나게 달려가다가 호랑이가 그만하고 싶어졌어요 가만히 다시 빗소리를 들어요 펑! 
둘이서 하던 우산놀이는 다른 친구들도 함께해요 1호차 2호차 기차는 점점 길어져요 청룡열차처럼 쭈욱 길어져 신나게 달리다보면 도착! 내일은 무얼 하고 놀까요?

수수께기푸는 재미가 있어요

명탐정 냥록
세자이 에리 지음 / dodo / 2024년 4월

귀여운 고양이탐정 냥록과 그 친구 도그왓슨이 나오는 귀여운 추리 그림책! 셜록홈즈가 생각하면서 코난도 떠오르고 냥록의 사무실이 있는 거리가 베이커가 인가 싶었어요 ㅎㅎ 이곳에는 다양한 의뢰인들이 찾아오고 냥록은 명쾌하게 해결해주죠
어느날 도그왓슨이 어떤 종이를 들고 뛰어들어와요
이게뭐지?! 둘은 종이에 쓰여진 암호를 해석했어요 암호에 쓰여진 곳으로 가보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냥록과 도그왓슨은 빨리 추리를 하기보단 도움이 필요한곳을 먼저 도와주어요 그리고 그들은 고맙다고 선물을 주는데 그게 또 다음 장소의 힌트예요
그러다...어떤 전화번호로 전화를 받은 사람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책 속에는 독후활동지가 같이 포함되어있어요
새로운 암호가 들어있는데 저도 풀기 꽤나 어려워 답을봤는데도 뭔말인가 하고 한참생각했어요 ㅋㅋ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귀여운 스티커도 들어있어서 아이가 원하는곳에 붙인다고 우선 보물상자에 넣어뒀어요

그림이 다 너무 예뻐서 뽑아서 포스터로 하고 싶을정도예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를찾아봐! 하며 생쥐그림이 있는데 전 찾았지만 아이는 못찾았답니다 여러번 읽다보면 나올거라고 아직 안알려줬어요 ㅋㅋ

암호를 풀어가며 다음이 기대되는 탐정 그림책!
아이와 함께 추리하는 재밌는 독서시간 추천드려요

우리아이들 필독 도서예요!

교통 안전 -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ㅣ 알라딘북스 어린이(저학년) 안전동화
노경실 지음, 이소라 그림 / 알라딘북스 / 2024년 6월

정말 딱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알려주고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들만 모여있어요 유치원에서, 집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있지만 아이들은 그 순간이 되면 잠시 잊는것같아요  이 책은 그러한 상황들을 묘사해주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요 특히 요즘 날이 좋아서 킥보드도 자주타는데 3번이야기를 보며 자전거 인라인 뿐만 아니라 킥보드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알려주며 우리의 상황에 맞추어 읽어보기도 했어요
5번 사각지대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정말 꼭 필요한 이야기였어요 우리동네 큰형님들보면 이런경우 많거든요 주차되어있는 트럭인줄 알고 그 뒤에서 놀다가 갑자기 차가 움직여 사고날 뻔하는 이야기예요 저희집아이는 아직 이런적은 없지만 초등학교가서 삼삼오오 놀다보면 모여있는 그 자리가 놀이터가 되곤 하는데 정말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놀아라! 하고 알려주었어요
그동안 읽은 책들에 비해 글은 많고 그림은 적지만 그만큼 상상하면서 읽고 생각해보며 마음속에 새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싶은 아이들에게 추천

우리 집 반려동물 ㅣ 불빛 그림책 19
캐런 브라운 지음, 반야 리앙 그림, 신인수 옮김, 이상훈 감수 / 사파리 / 2024년 5월

아이들이라면 아니 나이를 불문하고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지요 가족이 되어 함께 가까이 두고 키우는 반려동물들!
어떻게 입양을 하고 키우는지, 동물의 특징들, 보호자가 되면 해야하는 일들을 그림자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는 책이예요

반려동물입양에 대해서는 유기동물보호소 먼저 나와요 펫샵 먼저였다면 동물을 사고파는것으로 생각할 수 도 있을텐데 유기동물보호소가 나와서 집없는 동물들에게 가족이 되어 따뜻한 집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알려주는것같았어요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법도 알려줘요 좋아서 귀여워서 고르는게 아니라 키울 수 있는 동물을 고르라구요 혼자지내야하는 동물, 둘 이상이 지내야하는 동물, 마당이 있어야하는 동물, 서로 다른 종을 키울때 주의할 점 등이요
그리고 정말 당연하지만 몇몇 사람들로 인해 눈살찌푸러지는 이야기도 있어요 바로 펫티켓이예요 배변처리, 목줄이나 가슴줄을 꼭 하고 나가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구요
그밖에 다른 이야기들도 많아요!
그냥 동물이 너무 좋아서 엄마! 키우고싶어요! 잘키울게요! 하는 어린이들에게 정말 추천해요
말로만 설명하는것보다 재미있게 그림자로 비춰보며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예요 반려동물의 보호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한다는것을 명확하게, 엄마의 잔소리보다 잘 알려주는 책 추천합니다!!

다같이 머리운동 해봐요!

학교는 왜 가는 거야? ㅣ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8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5월

샘과왓슨시리즈는 #한번에다하고싶다고 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어요 일상생활에서 있을법한 일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고양이가 넌지시 알려주는 깨우침이 있는 책이예요 아이도 처음읽고 여러번 보던 책이예요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아이에게 갖고싶은 책이있는지 물어보니 브로셔에서 봤던 "질투나서속상해!"를 말하더라구요 따로 주문하고 도착한날! 서평단이 된 #학교를왜가는거야 도 왔답니다 내년에 학교가는 아이를 위해 학교란 어떤곳인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는데 정말 딱이였어요

내용을 소개해보면

학교에 다녀온 샘과 조에는 무얼 배웠는지 이야기하며 시작되요 신기한것을 잔뜩 배우고 내일은 철학에 대해 배운대요 철학? 초등학생정도 되는것같은데 어렵지않나 의아했어요 제 생각에 답해주듯 책속 선생님은 철학은 어려운것같아도 알고보면 어렵지 않은 학문이라고 알려주어요 그리고 우리가 성장하는데 도움되는 것들은 무엇인지 물어보죠 아이들은 어려 답변을 하고, 선생님은 다시 물어요
"학교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이때 아이들 답변이 재치있어요 시험볼땐 아주 작아지는 느낌이다, 학교는 지식이 담긴 보물상자를 여는 열쇠다 라구요
아이들은 학교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들을 배우고 연습하는 곳이라는것을 알게되고 각자의 방법으로 애정이 담긴 학교를 그린답니다 그 그림들은 표지를 열면 나오는데 다들 웃기고 재밌게 그렸어요

샘과 왓슨시리즈는 마지막 부분에 이보연소장의 감정코칭이 있어요 이번 코칭내용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관심을 보여 평가하는곳이 아닌 배우는 곳임을 알게해주라는 것이였어요 "공부못하면 혼나! 뒤쳐져!" 이런 부정적인 말보다는 학교에서 배운것들을 이야기하며 자긍심을 느낄때 챙찬과 맞장구로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어야 겠어요

내년에 학교가는 친구들,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 학교란 무엇인지, 왜 가야하는지 궁금증을 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