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주니어의 새 시리즈 달달 옛글조림 첫 이야기 루돌프J고전산문을 현대 그림책으로 담아 아이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산타는 빛을 잃어 힘들어하던 루돌프J에게신입 루돌프K를 보내 루돌프로서의 소양을 가르치고, 서로 배우고 의지할 시간을 만들어줘요어두운 방속에 있었던 루돌프J가 밖으로 나와 점차 밝아지는 것같았어요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산타의 편지였어요 “네 빛은 사라지지 않아. 네 안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지.” 잠시 희미해 보여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빛이 있다는 메시지가 깊게 와닿았어요 루돌프J도 빛을 잃은 줄 알았지만붉게 빛나며, 눈보라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산타와 루돌프J를 구하는 장면은 정말 멋졌어요 책을 다 읽고 가장 머리에 남는 장면은 루돌프J가 ‘그림자 같은 존재’로 표현된 그림이였어요누군가의 그림자가 된다는 건 무엇일까그 속에서 배려와 인내를 배운다는 깨달음을 얻은것같아요두께감이 있지만 읽기 시작하면 금세 몰입되고루돌프J를 응원하며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어요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라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온가족 그림책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