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첫째는 책을 보자마자 버튼을 꾹! 눌렀어요그리고는 처음 보는 둘째는에게“누르면 안 돼~”라고 했죠둘째는 정말로 누르면 안 되는 줄 알고 조심스레 머뭇거렸어요 그런데 누나가 다시 버튼을 꾹 누르고 다음 장을 넘기는 순간—어라? 동그라미 버튼이 하트 모양으로 변했어요!둘째도 눈이 동그래지더니, “신기해!” 하며다음 장을 빨리 보고 싶어 했어요 버튼을 누를수록 하트가 많아지고, 책은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어요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며 참지 못하고 마구마구 눌러요 빨간하트를요!결국 두 아이 모두 누르는 재미에 푹 빠져무한반복으로 눌렀어요빌코터작가의 누르면/만지면/그리면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이 책은 핑크빛 하트 범벅이라 읽을수록 사랑이 넘치는것같아요! 아이들이 버튼을 꾹- 누르는 참여형 그림책으로 누르지마! 라고했지만 누르고 싶은 장난기와누르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해요책을 넘기고 무엇이 변했나 찾아보며 관찰력까지 키울 수 있는 아주 재밌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