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그 누구도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 본토의 일부일 뿐이다.
흙 한 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가면, 유럽은 그만큼 작아진다.
곶이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이고,
네 친구의 땅이나 너 자신의 땅이 씻겨나가도 마찬가지다.
누구의 죽음이든 나를 줄어들게 한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해서 저 조종(弔鐘)이 울리는지 알아보려고 하지 말라.
조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글쓰기의 감옥에서>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