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분명 각자의 길로 흩어졌는데 어떻게 같은 곳에서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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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이 했던 말의 대략적인 의미는 우리 모두가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이고 사회의 모든 병폐도 우리의 일부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입센의 이 한 마디는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하는 질의에 대한 존 던의 대답과 맥을 같이하고 있지요.

-알라딘 eBook <글쓰기의 감옥에서>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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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 누구도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 본토의 일부일 뿐이다.
흙 한 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가면, 유럽은 그만큼 작아진다.
곶이 씻겨 나가도 마찬가지이고,
네 친구의 땅이나 너 자신의 땅이 씻겨나가도 마찬가지다.
누구의 죽음이든 나를 줄어들게 한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해서 저 조종(弔鐘)이 울리는지 알아보려고 하지 말라.
조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글쓰기의 감옥에서>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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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스쳐 지나간다.

누구도 그걸 붙잡을 수는 없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알라딘 eBook <아무튼, 하루키> (이지수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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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에게 말했다. 가자, 저기 나뭇잎이 너한테 손을 흔들고 바위가 미소 짓고 강물이 안부를 묻잖아. 저곳에는 가난도 없고 부유함도 없어.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원수도 없고 원망도 없어……. 저기 사람들은 전부 죽었고 평등해.

-알라딘 eBook <제7일>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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