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이름만 들어봤을 뿐 자세히 모르던 그녀의 이야기를 읽게 됐다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 글의 대부분은 사실에 기반한다고 적었다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불운했고 욕심과 허영심이 많았던 그리고 자신의 미모를 활용해 많은 남자들을 유혹하고 그 댓가로 돈과 권력을 누렸던 한 여인이 전시에 스파이라는 혐의로 사형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 물론 스파이 제안을 받았으나 실제로 활동한 일은 없었음에도흠 물론 그녀가 한일에 대해서만 판결을 받은 건 아니지만 누명을 쓴 셈이지만 항상 거짓말하고 위태롭게 삶을 이어간 여인의 당연한 귀결은 아니었을까 싶다이 주인공을 여자가 아닌 남자로 바꾸었어도 나는 마찬가지로 결론을 내렸을 것 같다작가는 나와 다르게 그녀를 자유롭고 당돌했던 여인으로 묘사했지만 내 생각은 좀 달라
초반에는 내용이 매우 특이해서 뒷내용이 넘넘 궁금했는데 두번째 장 세번째 장은 별로.. 결말도 별로..결과적으로 우울한 이야기였구 별로였음그래도 단숨에 읽히게 하는 필력이 좋았다구 할까..특히 초반에는 매우 궁금했음 냥냥이 안아 재우며 부득부득 읽었으니 ㅋㅋ영혜와 언니는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고 그 결과 영혜는 미쳤고 언니는 견뎌냈다?그럼 영혜의 몽고반점에 꽂힌 형부는 뭐 땜에?뭔ㄱㅏ 나는 잘 이해되지 않았음 잘 설득되지 않았다고 할까..
4권은 웬일인지 진도가 잘 안나가고 천천히 읽게 되었음조씨가 어떻게 최씨집안 말아먹으려나 하는 긴장감에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인 탓도 있었음그래도 어느 중간 부분 넘어가니 또 탄력붙어서 한번에 다 읽어버림근데 봉순이 길상의 관계가 잘 이해되지 않았당길상은 단순히 봉순이를 여자로 욕정의 대상으로 보았고 마음은 서희한테 있었던걸까? 이부분이 제일 헷갈렸음
괜히 눈물 말 뻔했던 책수학을 사랑한 박사지만정말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았던 박사였다특히 루트에게 보여준 무한 사랑은 너무 감동적 ㅠㅠ아이의 출산을 앞둔 지금언제든지 칭찬할 점을 찾아서 칭찬할 줄 아는 박사의 자세를 본받아야지 하고 생각했다그리고 그 무한한 사랑을 어느 것 하나 당연하게 여기거나 모르고 지나치지 않았던 루트도 너무 대견해보여그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부모가 되야겠다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