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법을 어길 때 - 과학, 인간과 동식물의 공존을 모색하다
메리 로치 지음, 이한음 엮음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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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 횡단 하는 동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 비행을 방해하는 새를 어떻게 통제해야 할까? ❞



💬

쓰레기통을 뒤지는 곰, 도로 위로 뛰어드는 고라니,

죽어서 도로나 길, 건물 가까이에 쓰러진 나무같은 

피해를 주는 '문제 동식물'은 인간의 시선에서는 법을 어긴 존재이다.

하지만 이건 그들의 자연스러운 본능에서 일어난 일인데

과연 동식물에게 인간 사회의 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정당한지에 대한 것이 이 책의 핵심 질문이다.


#메리로치 는 현장을 취재하며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연구와 통계 결과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갈등의 구조를 설명한다.

그리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기 위한 실용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메리로치 의 블랙유머로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편한 감정이 들기도 하는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교양과학으로 추천!


📖 p.10

동물은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본능을 따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야생 동물들은 거의 예외 없이 동물이 본래 타고난 대로 행동하는 단순한 동물들이다. 먹고, 싸고, 보금자리를 짓고, 자기 자신이나 새끼를 지킨다. 그들은 그저 우연찮게 그런 일들을 인간에게 또는 인간의 집이나 작물에 하고 있을 뿐이다. 하여튼 인간과 동물 사이의 갈등은 사람과 도시에는 해결하기 힘든 난제를, 야생 동물에게는 곤경을 안겨 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색다른 책을 쓸 소재를 제공했다.


📖 p.316 _친절하게 죽이기

그렇다면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끈기, 저항, 증식을 통해 토끼는 여전히 잘 살아간다. 북방족제비와 고양이와 토끼 사냥꾼에게서, 심지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전파된 토끼 출혈열 바이러스에게서도 살아남았다. 숀은 올해 토끼가 더 늘어났다고 말한다. 토끼가 많아지자, 북방족제비도 번성하고 있다. "북방족제비들이 지붕을 돌아다니네요." 그가 이 아름다우면서 가슴 아린 곳으로부터 벤을 몰고 떠나면서 어깨 너머로 말한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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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願) : 강원 테마 소설집 UMZIPS 3
김윤지 지음 / 칼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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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테마 소설집 『원』


#강원테마소설집 #원 #김윤지 #칼론 #도서협찬  



✔️ 단편소설

: 선우와 지안 / 소실 / 즐거운 항해일지 / 설 

✔️ 강원 이야기

: 태백 / 횡성 / 양구 / 속초



📖 p.3 _작가의 말

‘원’은 강원(江原)의 ‘언덕 원(原)’과 발음이 같은 ‘원할 원(願)’이에요.

이야기는 결국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욕망에서 시작되잖아요. 그 ‘원’을 가진 인물들과 ‘원’에서 파생된 각기 다른 의미를 찾아 주제와 연결했어요. 1(처음), ₩(자본), the one(하나), 0/1(비트), ◯(연결) 이렇게요.

제가 원하는 이야기는 ‘기술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와 그 속에서 변하는 인간관계의 본질’이에요. SF 장르를 선택했지만, 과학 소설(Science Fiction, Sci-Fi)보다는 사변 소설(Speculative Fiction)에 가까워요.



💬

#강원테마소설집 #원 은 강원도를 배경으로 

SF 단편소설 4편과 강원 4개 지역 리서치 에세이를 담고 있다.


단편소설의 첫번째인 #선우와지안 은 

남들에게 들리지 않는 어떤 소리를 듣는 선우와 

남에게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보는 지안이가 만나게 되어

사라진 친구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두번째 #소실 은 '인피티니 타운'이라는 완벽한 거주공간에서 살고 있는 수림이

인피티니 타운에서 탈출을 갈망하는 성주연을 만나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즐거운항해일지 는 제2의 지구 '라온36f'에 도착해

빛을 내는 식물, 신비로운 동굴, 낯선 행성 등을 탐험하는 탐사대 이야기다.

탐사대의 정신건강 담당의가 작성한 편지와 탐사 일지 형식의 소설로

등장인물들 이야기가 흥미롭게 드러난다.


#설 은 과거, 현재,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해주는 시스템 '텔레존'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의지를 찾아가는 소녀 설아의 이야기이다.


태백, 횡성, 양구, 속초에 대한 에세이의 정보가 굉장히 흥미롭다. 

책 표지에 볼록하게 나와있는 원 모양과 중간에 들어있는 삽화까지 

이 책은 소설과 에세이뿐만 아니라 감상할 만한 것들을 많이 제공해 준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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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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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 _시작하며

쇼펜하우어는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행복을 찾으려 했고,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넘어 고통을 껴안으며 삶 전체를 긍정하는 길을 열었다. 한 사람은 역설적으로 긍정을 위해 삶의 어두운 면을 응시했고, 다른 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도 찬란한 긍정을 외쳤다. 이처럼 닮음과 차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두 철학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삶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니체필사책 은 고독과 긍정을 

동시에 연습하게 해 주는 철학 필사책이다.

베스트셀러인 #마흔에읽는쇼펜하우어 의 저자이자

쇼펜하우어 니체 철학 연구자인 강용수 교수님이 이 책을 펴냈다.

두 철학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철학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적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인생론과 행복론, 니체의 자기극복과 운명애 같은 

핵심 주제와 관련된 철학 문장 100개를 필사할 수 있다. 

철학 문장 사이사이에는 '강용수의 철학 에세이'가 들어 있어서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독일 관념철학도 이해하기 쉽다.

명언집으로도 훌륭한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문장들을

필사로 써 내려가며 내용을 곱씹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인 필사책!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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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어떻게 살 것인가 - 경영의 신이 일평생 지켜온 삶의 자세 마스터스 6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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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고노스케컬렉션 세 권 중 #길을열다 에 이어서

두 번째 #어떻게살것인가 를 읽었다.


『길을 열다』가 짧은 단상집이라면

『어떻게 살 것인가』은 그의 삶 전체에서 뽑아낸 철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느낌이다.

특히 2부의 '일에서 지혜를 되새기다' 부분은

신입사원, 리더가 된 사람, 경영의 무게를 짊어진 사람들을

각 장으로 구별해서 장마다 전달하는 메시지가 다르다.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에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의 성실'을 강조하고

성공의 기준을 주어진 소명을 성실히 살아낸 정도로 정의한다.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반복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책 읽는 내내 '조용한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들었던 책 📚




📖 p.86 _인간에게는 본래 고민이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한 가지가 아니며 언뜻 마이너스로 보이는 것에도 나름의 플러스가 있는 것이 세상의 모습이므로, 그렇게 하면 고민이나 불안감을 벗어던지고 극복할 길도 열린다. 요컨대 그런 것들이 고민이나 불안감이 아니게 되고 전부 인생의 밑거름으로 활용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우리 인간에게 본래 고민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본래 없는 것이 생기게 된 이유는 스스로 얽매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다면 자기 반성을 하는 것이 고민 해결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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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 경영의 신이 운명을 개척해온 영원불멸의 원칙 마스터스 5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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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그룹을 일군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책.

#마쓰시타고노스케컬렉션 은 마쓰시타고노스케의 다른 작품들 중

세 권을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길을열다 #어떻게살것인가 #경영이란무엇인가 중

첫번째 #길을열다 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직접 쓴 

짧은 글 100여 편을 모은 것으로

하루에 한 편씩 읽는 단상집처럼 구성되어 있다.


개인의 인생 태도, 일과 책임, 사람과 신뢰, 

나라와 사회까지 주제의 폭이 넓다. 

공통적으로는 ‘성실한 한 걸음’을 강조하며

화려한 성공보다 매일의 작은 성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자기 일을 해나가는 태도와

기본적인 겸손과 책임을 강조한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시대가 달라져도 촌스럽지 않은

'원론이지만 그래서 더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용하지만 오래 가는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 p.44 _매일을 새롭게 맞이한다

(...)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이다. 어제의 고생을 오늘까지 끌고 올 필요는 없다. "하루의 고생은 하루로 족하다"라는 말이 있듯, 오늘은 또 오늘의 운명이 펼쳐진다. 어제의 몫까지 짊어져서는 안 된다.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매일이 새로우면 매일이 경사스러운 날이 된다. 솔직하고 겸손하며 창의성이 풍부한 사람은 매일 명랑하고, 매일 활기차다.


📖 p.128 _걱정도 환영하라

(...)

우울한 일에 직면해도 그것을 두려워해서 뒷걸음질치면 안 된다. '걱정 또한 환영한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걱정이나 근심이 새로운 것을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전기라고 여기며 당당하게 마주한다. (...)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이 불가사이함이 있기에 세상은 한없이 오묘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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